Fantastic Woman

동생 박주영과 함께.
넵스 마스터피스에 출전한 박희영.
뛰어난 기술도 좋지만 훌륭한 애티튜드(Attitude)가 더욱 빛을 발하는 선수가 바로 박희영(26, 하나금융)이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그녀와의 만남은 판타스틱(Fantastic) 그 자체였다. “오랜 시간 행복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태양이 작열하던 지난 8월14일, 상승세 눈부신 박희영을 만났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고 기분 좋게 한국을 찾은 그녀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무더위에 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인터뷰를 하느라 힘들만도 한데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질문 하나하나에 과할 정도로 솔직 담백한 답변을 해준 인터뷰이(Interviewee)는 정말이지 박희영이 처음이었다. 아마도 그녀는 자신이 말하던 프로다움(Professional)을 몸소 보여준 것 같다. ‘95전 96기’의 주인공인 그녀에게 ‘끈기의 아이콘’이 떠오른다는 기자의 말에, 박희영은 그 시절 단연코 힘들다 여긴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한 때는 결과에 집착했던 적이 분명 있었지만 어느 순간 길이 보였다.

박희영, 마이 웨이를 찾다
유쾌한 매력의 소유자 박희영은 통산 2승,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스윙도, 마음도 가다듬은 그녀는 특유의 쾌활한 말투로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와서 며칠 굉장히 바쁘게 보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도 만나고 스폰서 관련 행사 몇 가지를 하고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외할머니가 편찮으셨는데 오랜만에 나를 보고 너무 좋아하셨다.


첫 승은 95전96기, 1년8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통산 2승을 했다. 축하한다. 2승을 굉장히 기다렸을 것 같은데 어떤가.
모든 선수들이 첫 승은 얼떨결에 하지만 2승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2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하다보면 언젠가는 우승이 오겠지…’ 라고 생각했다. 데뷔 첫해부터 미흡했던 부분들을 조금씩 보완하면서 경기가 나아지고,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걱정은 없었다. 첫 승 때보다 우승을 실컷 만끽했다. 아버지가 제일 기뻐 하셨다. 경기중계를 보느라 3일을 밤을 꼬박 샜다고 하셨다.


통산 2승은 그야말로 불꽃샷과 혈투의 승전물이었다. LPGA 투어 역대 최소타(258타)타이기록, 세 번의 연장전까지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컸을 텐데 당시 어떤 생각이었나.
특별하게 연장전을 치루는 것이 아니라 ‘경기 중의 일부분’이라고 내 자신에게 말해주었다. 상대 선수가 경험도 많고 강한 선수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며 설상 지더라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다. 연장전이 두, 세 번째로 흘러갈수록 체력전으로 치달았다. 실수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사람이 우승컵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상대선수가 무리하게 공략을 하다 보니 참고 기다린 내게 우승이 찾아왔다. 훌륭한 상대 선수, 완벽한 코스 상태와 날씨였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생애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퍼펙트한 우승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널드 파머의 축하 메시지가 크게 화제가 되었다. 뭐라고 적혀있던가? 거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았던 기분은.
개인적인 이메일로 축하 메시지가 왔다. “경기 잘 봤다. 정말 훌륭한 경기였고 훌륭한 선수다. 앞으로도 행운을 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열 번은 더 읽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다. 이메일 말미에 아널드 파머를 상징하는 우산 로고와 그의 친필 사인을 보고서야 진짜인가보다 했다. 며칠 후에 아널드 파머의 친필 사인이 적힌 편지(이메일과 같은 내용의)가 집으로 도착했다. 액자를 해뒀다(웃음). 세계적인 거장이 내 경기를 보고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를 해준 것이 감격스러웠다. 아널드 파머가 사는 골프장과 내가 사는 곳이 가까워 최근에 그곳에 가서 연습도했다. 바쁜 스케줄로 그분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언제가 한번은 꼭 만나고 싶다.



매뉴라이프 우승(커리어 베스트/61타)에 이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우승까지 분명 상승세를 탄 것 같다. 올해 어떤 변화가 있었나.
지난 겨울 코치가 바뀌었다. 지난번 코치와 같은 레드베터 아카데미 출신이긴 한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스윙 크기를 줄이고 보다 콤팩트하게 스윙을 만들었다. 투어는 장기전이다. 오랜 시간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윙을 가다듬었다. 또 근육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운동도 많이 했다. 가장 큰 변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멘탈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은 책도 많이 보고 경험도 풍부하다 여겼기 때문에 멘탈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말로 바꾸려고 하는 성향이 강했더라. 그런 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 자신을 아끼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 100명 중에서 꼴찌를 해도 세계 톱 100이야’라며 나를 다독이다보니 경기를 임하는 게 훨씬 편해졌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이번을 계기로 메이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았나.
바람이 많이 불어 집중을 하지 못했고 빨리 경기를 마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경기하면서 지쳐가고 있었다. 절호의 기회들이 몇 번 있었는데 조금 더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방어하는 골프가 되어 아쉽다.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어려운 코스에서 어떻게 해야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박인비의 위대한 도전이 빅 이슈였다. 한국선수들도 박인비를 응원했을 것 같은데.
일생에 단 한번 올까 말까하는 기회를 (박)인비가 맞았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를 기원했었다. 사실 인비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많이 힘들어 했었다. 그 부분이 안타깝기도 했다. 인비가 생각보다 일찍 경기를 마쳐 아쉬웠지만 곧바로 최나연 선수의 우승을 응원했었다. 한국 선수들끼리는 가족보다 자주보고 많은 것을 공유하다보니 정이 넘친다.


올해 나에게 점수를 주자면.
80점~! 아직도 미흡한 게 많다. 쇼트게임이 안정적이면 좋겠고 시합 전에 체력관리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나태해지지 않고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앞으로 나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예뻐진 것 같다. 웃는 모습이 늘 보기 좋다. 혹시 따로 연습을 하거나 관리를 하는가.
웃는 걸 따로 연습하는 사람도 있나? 원래 웃음이 많다. 필드에 서 있으면 즐겁다. 그래서 잘 웃는다. 어릴 때는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화장을 두껍게 하기도 했었는데, 미국에서는 나를 그저 귀여운 동양 여자아이, 어린 친구라 봐주니까 화장을 두껍게 할 필요가 없더라. 그래서 피부도 좋아졌다. 미국 가기 전에 교정을 마쳤는데 그 뒤로 웃을 때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예뻐지면 ‘애인 생겼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남자친구는 없는가? 외로울 것 같은데.
생기면 자랑하고 다닐 것 같다. 또 1명의 내 편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꼭 그런 일이 생기면 좋겠다. 투어 스케줄이 빡빡하다 보니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다. 캐디가 여자라 같이 대회장 주변을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면서 기분전환을 한다. 여가시간에는 집안도 꾸미고 테니스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외로울 틈이 없다.



“ 주어진 기회, 후회 없이 꽃피울 거예요”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무작정 시작한 골프. 기쁨과 좌절을 안겨주었지만 도전 자체가 절반의 성공이란 것을 새삼 느꼈을 때 길이 보였다. 박희영게는 조바심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 인생을 아름답게 채우고 싶다는 희망만이 빛날 뿐.


아버지는 운동선수 출신 교수님, 여동생은 골프선수, 온 가족이 스포츠 가족이다. 그래서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있을 것 같다.
아버지 본인이 운동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나보다 먼저 정확하게 알아보고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었다. 또 보완할 점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주곤 했었다. 그런 아버지 덕분에 선수 생활을 하는데 판단오류로 허비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너무 잘 아니까 숨 쉴 공간이 없다. 아버지가 테니스를 하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기 때문에 행여나 부상을 입을까봐 취미생활, 운동을 하는 것도 쉽게 허락해주지 않으셨다.


넵스 마스터피스 출전을 앞두고 오늘 동생과 연습라운드를 했다. 어떤가.
올 겨울 훈련을 같이했는데 7개월 만에 동생(박주영, KLPGA 투어 프로)과 라운드를 했다. 예전에는 동생이라는 이유로 늘 불안하고 내가 이런 저런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역전이 됐다. 동생이 실력도 늘었고 내가 동생에게 배울 점도 많다. 같은 길을 가기 때문에 서로 애틋해지는 감정이 있다. 나를 제일 잘 알고 힘이 들 때 조언과 위로를 많이 해주는 동생이 내게 가장 큰 조력자다.


가족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가족은 내게 전부다. 부모님, 온 가족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중간에 골프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기운이 났다.


한국에서 3년(2005~2007년), 미국에서 6년(2008~201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생각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는 경기 결과 하나하나에 매달린 적도 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 선수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들은 투어를 즐겁게 임했고, 가족을 꾸리면서 일상생활과 선수 생활을 잘 병행하고 있었다. 그들을 보면서 롱런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골프를 할 수 있는 건 행운이고 이것 역시 평생 주어진 기회가 아니다. 그래서 지금이 더 소중하다.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하면서 자선행사에 참가하고 뜻 깊은 일에 동참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인터뷰 이후 박희영은 넵스 마스터피스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한국에서 잘해왔던 시절이 그립거나 미국 진출을 혹시 후회한 적은 없었나.
세계적인 선수들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더 큰 무대에서 배워보고 싶어서 미국으로 갔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행여 그곳에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후회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 어느 순간 투어를 뛰는 것이 점점 더 즐거워졌다.


늘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지난 6년 지치고 힘든 순간 어떻게 마음을 다스렸는가?
마음이 괴로울 때는 연습장을 갔다. 그리고 기초부터 다시 체크하면서 천천히 마음을 다잡았다. 20년 가까이 골프를 하다 보니 결국 골프를 통해 안정을 찾곤 했다.


많은 후배들이 미국무대를 꿈꾸고 있다.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경험하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에서의 생활이 녹록치 않겠지만 그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최고의 환경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다 보면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박희영의 끈기, 무한긍정의 원동력은.
항상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다’라고 다짐했다. 지금 내가 도전하는 것 자체가 절반의 성공이라고, 스스로 나는 도전하고 성공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또 다시 시작하면 그만인 거다.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늘 ‘잘 될거야’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말이 약이 되어 무한긍정의 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


어릴 때 롤 모델은 누구였나.
서아람 프로를 좋아했다. 주니어 시절 함께 경기를 했었는데 골프 실력도 좋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멋있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경기에 충실하되 매너 있는 모습을 잃지말자 생각했다.


애티튜드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많이 듣곤 한다. 노력하는 건가? 원래 성격인가.
대회관계자, 선수들, 미디어 모두 늘 보는 사이니까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하는 것뿐인데 그렇게 평가해주니 정말 좋다. 팬들에게 매너있고 상냥한 선수로 다가가면 좋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프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모범적이어야 한다! 예의바르고 친근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프장 안팎에서, 언제 어디서든 팬들과 주니어 선수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늘 신경을 써야한다.


한국여자 골프선수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자 선수들에 대한 가치 논란, 외모를 중시하는 발언들이 종종 들리곤 한다. 불편하지는 않는가.
우리나라가 특히 여자선수들에게 과도한 잣대를 대는 것 같긴 하다. 운동선수는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세리언니가 가장 멋있어 보였던 적은 US여자오픈 때 양말을 벗고 하얀 발을 보여줬던 그 때였던 것 같다.


당신의 스윙을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 박희영이 생각하는 좋은 스윙과 아마추어 골퍼가 안정된 티샷을 할 수 있는 비결 하나 알려 달라.
하체와 상체의 꼬임을 잘 이해해서 스윙하는 것이다. 스윙이 크다고 해서 샷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적다고 잘 못하는 것도 아니다.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아도 된다. 무리해서 빠르게 크게 스윙을 하기보다는 상, 하체의 꼬임을 통해 파워를 축적하고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욕심나는 대회? 미국에서 어떤 자취를 남기고 싶은가.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 같은 메이저 우승컵이 욕심난다. 그리고 2016 올림픽 태극마크도 도전하고싶다. 그런데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빅 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선배들처럼 나도 후배들이 배우고 싶은 선배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는 투어를 그만 두더라도 후배들이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게끔 내 경험을 알려주고 싶다.


올해 하반기 각오와 팬들에게 한마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것이 골프 같다. 매순간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LPGA 투어에는 많은 한국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한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희영의 10문10답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신체 중 자신 있는 곳은?
이상형은? 자상하고 재미있는 사람
결혼은 언제쯤? 서른두 살 쯤!
좋아하는 컬러? 블루, 오렌지 같은 원색
좋아하는 영화? 액션 영화
좋아하는 음식? 한식은 모두 맛있다.
골프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이 쇼핑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그림이나 바이올린을 전공했을 것 같다.
여가 시간에는? 십자수나 바느질을 하거나 집안 꾸미기를 위한 것들을 하며 보낸다.


박희영 Profile
생년월?1987년 5월24일
나이 26세
신장 169cm
혈액형 A형
학력 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계약 하나금융그룹
용품 미즈노
LPGA 투어 데뷔 2008년
성적 2013년 상금랭킹 8위
시즌 상금 691,309 달러
2013 LPGA 투어 주요 기록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톱10 5회
드라이버 샷거리 254.4야드(42위)
평균퍼팅수 29.86타(41위)
평균타수 70.96타(15위)
※ 2013년 8월18일 현재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