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회 연장전 패배 서희경 등 우승 재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부동의 1인자 자리를 굳게 굳힌 청야니는 올 시즌에도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밤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274야드)에서 개막하는 3라운드 대회 아칸소 챔피언십은 청야니의 텃밭이다.

청야니는 2010년과 2011년 연달아 우승했고 올해 대회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단일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기록은 은퇴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다.

소렌스탐은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우승했다.

아직은 소렌스탐의 기록에 미치지 못하지만 청야니가 아칸소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기록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청야니는 2010년에는 미셸 위(23·나이키골프), 2011년에는 양희영(23·KB금융그룹)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부터 우승 슬럼프에 빠진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대회에서는 서희경(26·하이트),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 등 3명이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들은 이번 주 대회에도 출전해 지난주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최나연(25·SK텔레콤), 박세리(35·KDB금융그룹) 등 모두 40여 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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