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도 공동 2위… 코르다 단독 선두

유소연(22·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셋째 날 선두 자리를 내줬다.

유소연은 11일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6천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내 3오버파 76타를 쳤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유소연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6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4언더파 215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과 동반 플레이를 한 서희경(26·하이트)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6타로 니키 캠벨(호주), 유소연과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소연과 서희경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같은 조에 편성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단독 선두에 오른 코르다는 체코 출신의 테니스 선수 페트르 코르다의 딸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2010년 퀄리파잉스쿨에서 2위에 올라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버지 페트르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메이저 챔피언이다.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7타로 공동 5위까지 올라왔다.

선두와는 2타차 밖에 나지 않아 우승 경쟁은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주요 선수

1.제시카 코르다 -4 215(72 70 73)

2.니키 캠벨 -3 216(72 74 70)

서희경 (75 66 75)

유소연 (71 69 76)

5.케이티 퍼처 -2 217(74 72 71)

청야니 (70 76 71)

로리 케인 (72 73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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