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 허은정 양 여동생이 최면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8년 5월 30일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한 고(故) 허정은 양 납치 살인사건이 공개됐다.

고인이 된 피해자의 여동생은 최면으로 10년 전 그날을 떠올렸다. 그는 "할아버지를 때리는 것 같다. 할아버지가 '와 그라노'라고 한다. 언니가 화를 내면서 '아저씨 왜 이래요'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야한테 와 그라노'라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의 고통에 괴로워하던 그는 제작진에게 최면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내가 너무 어려서 미안하다. 내가 언니 대신 할아버지 방에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납치 후 살해된 언니의 처참한 상황에 고통스러워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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