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캡쳐
가수 윤형주의 횡령 혐의가 발각됐다.

윤형주는 지난 2010년 서울 서초구의 고급 빌라를 회삿돈 11억 원으로 구매하고, 실내 비용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회삿돈 30억 원을 개인 계좌로 옮긴 정황이 추가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주처벌상 횡령·배임 혐의로 윤형주를 수사한 뒤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형주는 1970년대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과 함께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윤형주는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음악을 직업으로 해서 어떻게 성공해야겠다는 게 아니었고 그냥 음악 자체가 좋아 했기 때문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음악은 나의 삶이자 생활이다"라고 음악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한편, 윤형주 측은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 횡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공인으로 50년 동안 모범적으로 살아왔다. 명예를 걸고 경찰 조사에서 미처 해명하지 못한 부분은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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