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버닝' 캡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칸의 호평과 달리 국내 관객들에게는 외면당했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한 영화 ‘버닝’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화제를 불러왔다.

특히 신인 배우 전종서는 첫 영화 ‘버닝’으로 칸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하지만 칸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취재진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예기치않은 태도 논란을 겪어야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전종서는 싱글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건 맞다”며 “사실 공항에서 촬영이 공식적으로 약속된 자리는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진이 찍힐 거라는 건 전혀 몰랐고 그 전에 개인적인 일로 울어서 모습을 감춰야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약속된 자리였으면 제 행동이 틀린 거였겠지만 갑작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행동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한 면모만 보고 정의 내릴 수 없지 않냐”며 “어떤 행동을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고 권리는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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