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문세 SNS
또한 응답하라 1988 OST로 이문세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오혁의 ‘소녀’가 전 연령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대중가요에 한 획을 그은 이문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문세 본인은 갑상선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앞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문세는 이날 “외출을 해야 하는데 머리 안감은 상태로 나갈 수 없어서 아들이 안 쓰는 스냅백을 쓰고 나갔다”며 “그랬더니 사람들이 반응이 좋았고 그 후 팬들이 스냅백을 선물해줘서 쓰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번 수술 전에 의료진이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뭍어있다’고 말했다”며 “목숨을 위해서라면 성대가 다치던 안 다치던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야 하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대 쪽 암을 제외하고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암 조직을 긁어내는 건 누구나 원하는 거겠지만 저는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며 “그러다 ‘나중에 잘못되면 원 없이 노래하고 그 때 수술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노래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