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6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남다른 부녀의 친밀감을 보여줬다. 박세리 사진출처=SBS '아빠를 부탁해' 화면캡처
[골프한국] 골프여제 박세리(38)가 '아빠를 부탁해'에 합류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결혼이 늦춰진 이유가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세리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TV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남다른 부녀의 친밀감과 동시에 티격태격하는 일상적인 아빠와의 하루를 보여줬다.

지금의 박세리를 만든 일등공신은 아버지 박준철 씨다. 지금까지 운동만 했던 박세리는 아버지와 추억을 쌓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청소 달인'으로서 박세리의 새로운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집에 돌아와 "내가 쓰는 공간이니까 내가 해야 한다"고 말하며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까지 허락하지 않는 깔끔함을 보였다. 아버지에게 복숭아를 내놓을 때도 '파워' 복숭아 세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복숭아를 담은 그릇마저 물기 하나 없이 완벽하게 설거지를 마쳐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박세리는 시무룩해졌다. 박준철 씨가 "시집 안 보낸다고 주위에서 뭐라고 한다. 그러면 일이 많아 시간이 없어 그렇다고 한다"고 하자, 박세리는 "꼭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짝이 안 나타나서 그런거지…"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박세리는 "다들 짝이 있는데 내 짝만 없다. 가고는 싶은데 짝이 없으니까 못 가는 거다"고 선을 그었다. 박준철은 인터뷰에서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 지인들이 전화해서는 걱정한다"며 "그런데 답변할 게 없더라. 그래서 할 일이 많아서 결혼을 못한다고 하는데 그게 듣기 싫었나보다"고 말했다. 

전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은 박세리도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반응에 누리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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