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분양시장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작년 하반기 한국갤럽과 함께 수도권과 지방 거주자 각 750명씩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향후 1~3년 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80%를 웃돌았다고 12일 밝혔다.

분양받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0.3%로 작년 상반기 75.7%에 비해 늘었고 분양 의향이 있다는 대답은 17.6%에서 13.7%로 4%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부동산경기를 묻는 말에는 '나쁘다'가 60%, '보통이다'와 '좋다'가 각각 31.2%와 8.8%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나쁘다는 수도권 거주자가 76%에 달하지만 지방은 44.1%에 그쳤다.

지방 거주자는 경기가 좋거나(13.3%) 보통(42.6%)이라는 응답이 55.9%로 절반을 넘어 지역별 온도차를 반영했다.

1년 후 부동산경기에 대해서는 악화할 것이라는 답변이 작년 상반기 17.3%에서 30.9%로 증가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67.9%에서 57.6%로 줄었고, 낙관적인 전망도 14.8%에서 11.3%로 소폭 내려갔다.

한편 부동산자산을 새로 취득하거나 확대했다는 응답자는 30명(2%), 처분·축소했다는 응답자는 36명(2.4%)에 불과해 대다수가 거래에 나서지 않고 '복지부동'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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