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월 26일(한국시간)부터 3월 1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대회가 펼쳐졌다.

올해 첫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단독 4위를 기록,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진영은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많이 놓치면서 1언더파밖에 못 쳤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첫 대회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에는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고진영은 "보경(리디아 고의 한국이름)이는 항상 많이 쳤고, 같은 성이라 그런지 부모님끼리도 친분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같이 칠 때마다 보경이가 잘 쳐서, 내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답했다.

리디아 고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퍼팅에 대해 "그린이 까다로워서 읽는 게 조금 어려웠다. 보경이도 어렵다고 하더라. 나는 이번이 (이 코스가) 처음인데, 보경이는 (이곳에서) 3년을 살았는데도 어렵다고 하는 걸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다음 주까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보여드리고 싶다. 내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더 과감하게 실행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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