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의 즐거움을 다시 찾아줄 다섯 가지 페어웨이우드.

많은 클럽 제조업체들이 페어웨이우드의 디자인을 바꾸고 있으며, 다양한 스윙과 플레이 스타일에 모두 잘 어울리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목표는 무엇일까? 골프숍에서의 클럽 선택을 쉽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몸이 아직 덜 풀린 오전에도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골퍼들은 게임 기량을 한껏 높여주는 클럽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 골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다섯 가지 페어웨이우드를 소개한다.


미즈노 JPX-EZ
golf.com/mizuno

이전 모델보다 더 크고 넓은 솔 문양을 보여주는 JPX-EZ는 관성모멘트(MOI)가 놀랍도록 높다. 이 게임 기량 향상형 디자인의 핵심은 솔에 있는 충격파 릿지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EZ가 어느 정도 이란성 쌍둥이 형제에 가까운 JPX-850에서 빌려온 것이다. 페이스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 미즈노는 위로 볼록하게 솟은 솔의 릿지를 EZ의 힐과 토까지 확대했다. 이는 반발계수(COR)가 더 높아져 페이스 아래쪽 전체에 걸쳐 볼스피드가 증대됐다는 뜻이다. 그리고 추가 무게를 이 부분으로 배치해 힐/토 타격 때의 비틀림을 막을 수 있도록 MOI를 크게 높였다. 이 모든 변화로 EZ는 그 어느 때보다 사용하기 쉬운 클럽이 됐다. 아울러 회사 측 테스트에서 JPX-850보다 발사각도가 더 높고 스핀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스윙스피드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15, 18, 21도의 헤드가 나오며 로프트를 ±2도 변경할 수 있는 퀵 스위치 호젤을 장착하고 있다.


코브라 킹 F6
golf.com/cobra

코브라는 플라이-Z와 플라이-Z+를 교체하면서 어떤 골퍼들에게나 맞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만능 접근법을 채택했다. 170cc의 킹 F6는 크기로 보면 이전 두 모델의 중간 정도이며, 20그램의 솔 무게 장치를 앞뒤로 옮겨 이전 두 클럽의 성능을 모두 만들어낼 수 있다. 무게 장치를 뒤에 두면 클럽은 좀 더 작은 플라이-Z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더 향상된 점은 새로운 설정에선 스핀이 분당 350회 정도 줄어든 반면 MOI는 5퍼센트 정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앞쪽으로 두면 F6의 스핀이 플라이-Z+보다 분당 100회 정도 줄어드는 반면 MOI는 8퍼센트 증대된다. 얇은 475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페이스는 F6의 샷거리를 증대시켜 주고 있다. 회사 측 테스트에선 플라이-Z보다 5야드, 플라이-Z+보다 2야드 더 멀리 날아가는 것으로 나왔다(무게장치를 앞으로 설정했을 때). 플라이-Z+와 마찬가지로 킹 F6는 여덟 가지 설정값의 조정식 호젤과 코브라의 스마트 패드 솔을 갖추고 있다.


윌슨 스태프 FG 투어 F5
golf.com/wilson

윌슨의 고위 임원들에 따르면 F5는 놀라운 거리 성능보다 감각이나 제어력을 우선시하는 선수들을 위한 클럽이다. 그렇다고 회사 측에서 지난해의 M3 페어웨이우드에 사용했던 핵심 엔진을 더욱 강화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이번 클럽은 추가적인 파워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그것은 좀 더 많은 골퍼들이 이 투어 클럽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새로운 455 카펜터 스틸 재질의 페이스 인서트는 지난해 모델보다 볼스피드가 높으며, CG를 아래쪽으로 낮추고 페이스 가까이 위치시켜 발사각도를 최적화하고 스핀은 줄였다. 클럽 조정을 좋아하는 골퍼들을 위해 F5는 조정식의 7그램짜리 솔 무게 장치를 갖췄다(추가로 주문하면 3그램과 11그램의 무게 장치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패스트 핏 호젤을 이용해 로프트를 -1도에서 +2도까지 변경할 수 있다.


투어 에지 엑소틱스 EX9
golf.com/touredge

엑소틱스 계열의 클럽 가운데 일반 골퍼들이 가장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다. EX9은 파워에 굶주린 투어 에지의 안정적인 페어웨이우드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회사 측은 CG를 지난해의 엑소틱스 E8보다 페이스로부터 더 멀리 뒤쪽으로 위치시키기 위해 클럽의 모양을 기다란 형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실수완화성을 높였다. 경사지게 처리한 크라운은 공기역학적 성능이 좋아져 속도를 증대시켜준다. 물결 문양이 특징인 슬림스트림 솔을 축약시켜 놓은 듯한 디자인은 클럽이 지면을 매끄럽게 뚫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특히 두꺼운 타격 때 유용). 아울러 힐의 교환식 무게장치가 드로 편차를 제공한다. 이들 모든 요소들은 핸디캡이 중간에서 높은 수준에 있는 골퍼들에 정확한 샷을 선물한다.


PXG 0341
golf.com/equipment

클럽제조업체들은 제품을 자랑할 때 섹시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PXG의 최고 인사이자 고대디의 창업자인 봅 파슨스에게는 그러한 말이 매우 익숙하며 그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대디의 매혹적인 수퍼볼 광고에도 섹시한 자동차 경주 선수 대니카 패트릭이 나온다). 미해병대의 박격포 담당 병사를 가르키는 코드 번호에서 이름을 따온 0341은 11개의 무게 포트를 마치 단추처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골퍼들이 5개의 2.5그램짜리 텅스텐 나사와 6개의 0.5그램짜리 티타늄 나사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위치에 따라 볼을 높거나 낮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비행궤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들 나사는 스테인리스 스틸 몸체의 솔에 자리 잡고 있으며, CG를 아래쪽으로 낮추고 스핀을 감소시켜준다. 매우 얇은 머레이징강 재질의 페이스는 높은 탄력을 제공하며, 조정식 호젤은 로프트를 ±1.5도 변경할 수 있다. 이 중형 크기의 헤드는 폭넓은 범위의 골퍼들에게 효과가 크지만 구입은 회사나 지정된 클럽 맞춤 전문가를 통해 직접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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