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주자 노승열이 앞장선다

올해 미국 PGA 투어를 호령할 한국(계) 선수는 누구일까. 이 물음에 전문가들이 꺼내놓은 선수는 노승열, 배상문, 케빈 나, 최경주, 김민휘다. 특히 노승열의 상승세가 높게 점쳐졌다.

올해 PGA 투어를 주도할 한국(계) 선수에 노승열이 1위로 꼽혔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린 게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1위였던 배상문을 밀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배상문은 2014-15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상승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노승열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014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PGA 투어)을 거둔 특수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투어 전문가들은 노승열의 천재성에 주목,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해왔다. 기대주가 아닌 우승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2위 배상문은 2014-15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을 통해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013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후 잠시 주춤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낸 그가 다시 상승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병역문제로 인해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 3위는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둔다는 점에서 그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5위는 2부 투어에서 1부 투어로 승격한 김민휘가 차지했다.


▶ 2015 상금랭킹 예상 톱5

1 노승열

프로필
나이: 24세
신장: 177cm
계약: 나이키골프
프로데뷔: 2007년
PGA 루키시즌: 2012년
투어 통산 승수: 1승

2014 시즌 부문별 기록
우승: 1회
톱10 진입: 3회
평균타수: 70.66타(59위)
상금: 2,115,234 달러(39위)
최고 성적: 취리히 클래식 우승

예상 이유
“노승열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최근 샷거리가 더욱 길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쇼트게임이 훨씬 좋아졌다. 지난해 우승 경험도 있어서 앞으로 성적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_김성철

2 배상문

프로필
나이: 28세
신장: 181cm
계약: 캘러웨이
프로데뷔: 2004년
PGA 루키시즌: 2012년
투어 통산 승수: 2승

2014 시즌 부문별 기록
우승: 0회
톱10 진입: 0회
평균타수: 71.16타(125위)
상금: 718,111달러(124위)
최고 성적: 노던
트러스트 오픈 12위

예상 이유
“2014-15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병역문제에 따라서 거취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_문홍식

3 케빈 나(나상욱)

프로필
나이: 31세
신장: 180cm
계약: 타이틀리스트
프로데뷔: 2001년
PGA 루키시즌: 2001년
투어 통산 승수: 1회

2014 시즌 부문별 기록
우승: 없음
톱10 진입: 6회
평균타수: 69.99타(16위)
상금: 3,153,107 달러(20위)
최고 성적: 벨스파
챔피언십 2위

예상 이유
“지난해 케빈 나는 한국(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좋았다. 그린 적중률(98위)이 낮았는데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최고의 한해가 될 것이다” _최현태

4 최경주

프로필
나이: 45세
신장: 172cm
계약: SK텔레콤
프로데뷔: 1994년
PGA 루키시즌: 2000년
투어 통산 승수: 8승

2014 시즌 부문별 기록
우승: 없음
톱10 진입: 2회
평균타수: 70.87타(96위)
상금: 1,677,848 달러(59위)
최고 성적: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2위

예상 이유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등 코스 밖에서 역할이 많아졌다. 이 대회에서 선수로 뛸 수 있는 만큼 투혼을 불사를 것으로 보인다” _나상현

5 김민휘

프로필
나이: 23세
신장: 182cm
계약: 신한금융그룹
프로데뷔: 2010년(KPGA)
PGA 루키시즌: 2015년
투어 통산 승수: 없음

2014 시즌 부문별 기록
2015년 데뷔로 기록 없음.

예상 이유
“김민휘는 기대주로 미국 무대에 빠르게 입성한 선수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했다는 점에서 올해 순조롭게 적응,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_이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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