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57) LS네트웍스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2대 회장에 추대됐다. KLPGA는 최근 이사회와 대의원 설명회를 차례로 열어 구자용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16년 정기총회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 구자용 회장은 "한국 여자골프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과 소통하며 화합을 이뤄 협회 안정화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와 풋웨어 스케쳐스, 아웃도어 몽벨 및 잭울프스킨 브랜드를 보유한 스포츠·아웃도어 유통기업이다.

구 회장은 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LPGA 정기총회 직후 취임식을 한다.

KLPGA 10대 회장이던 선종구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사퇴했고 4월 대의원 임시총회를 통해 구옥희 전 회장이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이 임시총회가 권한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소집돼 하자가 있다는 7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회장단 직무집행이 정지돼 지금까지 김대식 변호사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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