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위원장과 미국 도널프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앞서 북한에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의 정치적 발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12일 김정은 북한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단독회담으로 통역사들만 대동하고 회담에 나섰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서 핵폐기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회담은 끝이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욱 합의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찬을 마친 가운데 앞서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이 본 김정은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데니스 로드먼은 지난 2013년 북한을 방문한 후 “김정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했다”며 “그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전화통화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주 겸손하지만 매우 강력한 인물”이라며 “그는 권력을 사랑하고 통제력을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강제수용소 질문에 대해 “나는 그를 위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고 그가 하는 일을 용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도 여기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한 일은 역사”라며 “나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고, 돌아가서 진정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위원장은 미국 묘기 농구담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일원으로 북한에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과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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