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곰과 함께 하는 세계 골프 여행

27홀 정보
퍼블릭 코스 최초로 KLPGA 투어 최고 권위인 한국여자오픈을 개최하며 명문 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스 전체가 레플리카 홀로 구성된 이곳은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세계 곳곳의 홀을 맛보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INFORMATION]
클럽명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개장 2012년 5월27일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대로 316
규모 27홀(파108, 9,525m)
설계 잭 니클로스
홈페이지 www.bearsbestcheongnagc.com
전화번호 032)560-2000


골프 메카인 수도권 지역에서 골퍼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행선지는 주로 경기 동남부인 용인, 여주 등이다. 이곳에 비해 인천은 지역적 특성상 골프장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많은 골퍼들의 발걸음을 인천으로 돌리게끔 하고 있다.

이곳은 개장한지 2년이 조금 지난 파릇파릇한 퍼블릭 코스지만 KLPGA 투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퍼블릭 코스 최초로 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된 사실만 놓고 봐도 토너먼트 코스로도 손색없을 만큼 높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굳이 대회 준비 때문만이 아니라 항상 골퍼들에게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 관리에 집중한다. 여기에 대정골프엔지니어링의 노하우도 코스 관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베어즈베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코스는 전 세계에서 딱 두 곳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타 두 곳에만 존재하는 명품 코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개장 전부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세계 명문 코스를 한 번에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9홀의 평균 길이가 3,600야드 이상인 챔피언십 코스로 잭 니클로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3개 코스를 구성했다. 코스의 가장 큰 특징도 27개 홀 전체에 걸쳐 있다. 잭 니클로스가 직접 디자인한 세계 290여개 골프장 중 베스트 홀만을 꼽아 그대로 적용한 레플리카 홀로 구성된 것. 호주와 뉴질랜드 및 아시아의 유명 코스들을 담은 오스트랄아시아 코스(9홀), 잉글랜드, 아일랜드 등 유럽 각지의 코스가 담긴 유럽 코스(9홀),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최지로 유명한 뮤어필드 빌리지와 TPC 미시건 등 미국 유명 코스들을 담은 아메리카 코스(9홀)로 짜임새를 갖췄다.

이렇듯 세계 유명 코스를 간접적으로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베어즈베스트 청라 라운드의 묘미다. 매 홀 티잉그라운드마다 설치돼 있는 표지판에 나라와 클럽명이 기재돼 있는 것이 이채롭다.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홀과 짧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전략적 홀을 절묘하게 배치했다. 여기에 무려 10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벙커가 코스의 변별력을 높인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이라서 바람이 꽤 거센 편이다. 플레이할 때 클럽 선택과 타깃 설정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무시하고 플레이할 경우 ‘오잘공’도 바람에 밀려 깊은 러프와 워터해저드를 피해가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바람을 극복하는 링크스 골프의 묘미를 즐기는 골퍼라면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탁 트인 코스에 고층 건물이 보이는 현대적인 조경은 도심 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여기에 27개 홀 중 26개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핀이 보여 안정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3개 코스의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는 모두 양잔디인 켄터키블루로 조성돼 사계절 푸른 잔디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린은 벤트 그래스다.

빠른 그린 스피드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린의 피드백이 명확해 퍼팅 플레이도 흥미진진하다. 울창한 숲과 물,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유럽 코스는 억새와 갈대, 야생화 군락이 어우러져 야생적 분위기를 풍긴다. 아메리카코스는 푸른빛이 감도는 넓은 호수와 어우러진 들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 코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6번홀은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PGA 투어에서 첫 번째 역전승을 달성한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의 7번홀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또 코스 곳곳에 갈색을 띠는 마른 솔잎을 넓게 깔아둬 시각적인 안정감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만족도 ‘UP’시키는 연습장과 접근성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퍼블릭 골프장으로 운영 중이지만 코스 이외에 부대시설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천연잔디 드라이빙레인지를 갖춰 골퍼들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그물망의 답답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고, 자신의 샷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골퍼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타석 한편에는 VIP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첨단 스윙분석 장비를 이용해 골퍼의 스윙 문제점 파악과 클럽 피팅까지 실행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또 연습장 바로 옆에는 넓은 퍼팅 그린과 벙커가 조성돼 있어 언제든 퍼팅과 벙커샷, 쇼트게임을 연마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다. 이 시설을 바탕으로 골프장 총지배인인 써니 오(오선효)가 원장을 겸하며 총괄하고 있는 골프 아카데미도 발군이다. 써니 오 원장은 LPGA 투어 프로 출신이면서 LPGA 클래스A 자격을 지니고 있는 인재다. 현재 베어즈베스트 골프 아카데미는 국내 최초로 인근 지역인 청라지구에 위치한 달튼 외국인 학교 학생들의 특별활동 시간을 책임지기도 한다. 골프 라운드뿐만 아니라 연습장을 찾는 골퍼들도 매우 많다. 이 모든 수준급 시설에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원동력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올림픽대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로 이동하면 서울 도심에서는 40~50분, 서부권에서는 30분 만에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골프백을 내릴 수 있다.


강지영 대표이사 “특별한 코스 경험해보길 바란다”

Q. 퍼블릭 코스 최초로 큰 대회를 유치하게 됐는데.
한국여자오픈 개최지가 베어즈베스트 청라로 결정됐다는 것은 대회 주최 측이 우리 골프장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기아자동차, 우리 코스 컨디션을 위해 힘써주는 대정골프엔지니어링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베어즈베스트의 자랑거리.
잭 니클로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 중 가장 뛰어난 홀 중 27개를 선택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언제든 국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과 코스를 갖췄다. 27개 홀 중 1개 홀을 제외하면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섰을 때 핀이 다 보이는 국내 유일한 코스다. 주말에 108팀, 주중에는 120팀 정도 방문하고 있다.

Q. 빌리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주택 경기가 저조한 관계로 진행이 늦어지고 있으나 연구하면서 부단히 노력 및 검토 중이다. 4만평 대지에 355세대의 빌리지로 완공 예정이다.

Q. 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아직 방문하지 못한 골퍼들에게 한마디.
사실 우리 골프장의 비용이 조금은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골퍼들이 퍼블릭이면 무조건 싸다라고 생각하는데 퍼블릭은 가격적인 메리트보다는 부킹 기회를 누구에게나 제공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퍼블릭 골프장의 질이 좋지 않다는 건 편견에 불과하다. 우리는 어느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준급 코스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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