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신혼여행을 꿈꾸는가? 아차! 이미 결혼을 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바로 리마인드 웨딩 여행. 여기 피지에는 신혼의 추억을 떠올려줄 특별한 결혼기념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333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국내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전세계의 셀러브리티들이 찾는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하다. 그만큼 조용하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인 셈이다. 특히 피지의 숨겨진 매력은 ‘내 여자’가 가장 예뻐 보일 수 있다는 점. 피지는 많이 먹어야 복스럽다고 전해지는 미인의 기준 때문에 유독 후덕한 여성들이 많다. 그 속에서 ‘내 아내’가 누구보다 가장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용 해변이 마련돼 있어 결혼 전 두근거렸던 설렘을 다시 찾게 해준다.

그러나 피지가 웨딩 여행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따로있다. 대부분의 섬 리조트에 웨딩 패키지가 있어 저렴하고 간단하게 리마인드 웨딩이 가능하기 때문. 따라서 피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결혼식을 할 수 있다. 노을 가득한 해변, 울창한 원시림, 폭포, 정글,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결혼식을 해본다면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결혼 5주년을 위한 액티비티와 리조트

결혼 5주년을 맞은 젊은 부부는 육아와 직장생활로 심신이 지치기 마련.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걸맞는 결혼 이벤트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보자. 피지의 스카이다이빙은 4단계 높이(고도 8,000, 1만, 1만2,000, 1만4,000피트)로 나뉜다. 경비행기를 타고 시속220km의 속도로 1분간 자유낙하 후 낙하산을 펴고 서서히 내려와보자. 맨몸으로 하늘에 있는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하지만 피지의 진귀한 광경을 보며 서로의 소중함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둘만의 여행이라면 로마니 아일랜드 리조트를, 아이가 있다면 플란테이션 아일랜드 리조트가 제격이다. 피지어로 ‘사랑’을 뜻하는 로마니는 아이들의 입장이 불가능해 둘만의 시간을 갖기에 최적이다. 반대로 플란테이션 아일랜드 리조트는 아이를 24시간 돌봐주는 보모 서비스와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함께한 부부에게 특화됐다. 두 리조트 모두 마마누다 군도의 말로로 라이라이 섬에 위치해있다.



결혼 10주년을 위한 액티비티와 리조트

결혼 10년이면 많은 것들이 변한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이때 타베우니에 위치한 날짜변경선에 방문해보자. 어제와 오늘을 가르는 날짜변경선은 전세계에 네 곳밖에 없으며 그중 한 곳이 피지다. 이곳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문득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서로에게 보다 애틋한 마음이 들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부부에게는 나말레리조트가 어울린다. 나말레 리조트가 위치한 바누아 레부는 피지의 숨겨진 낙원으로 불리며, 그 어느곳보다 맑고 예쁜 산호초가 즐비하다. 또한 볼링,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40여가지 무동력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고, 와인, 맥주 등 모든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결혼 20주년을 위한 액티비티와 리조트

어느정도 삶의 노하우가 생긴 결혼 20주년 부부라면 편안하게 떠나는 크루즈 여행이 최상의 선택이다. 크루즈야말로 피지의 아름다운 섬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이동해 섬에 머물며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전통마을도 방문할 수 있다.

블루라군 크루즈는 라우토카에서 출발해 야사와 군도, 마마누다 군도를 항해한다. 2박3일의 짧은 일정부터 6박7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크루즈에는 숙박과 식사, 음료, 레포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0주년의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면 캡틴쿡 크루즈의 야누야누 웨딩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이 패키지는 크루즈에 탑승한 뒤 둘만을 위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산호섬을 배경으로 하는 결혼식 자체만으로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결혼식 장소인 티부아섬에는 별도의 신부대기실과 가수, 기타리스트가 흥 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결혼식 후에는 결혼증명서도 발급해준다.




비제이 싱을 배출 시킨 피지 골프
우리에겐 단순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는 피지는 사실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총 15개 골프장과 5개의 토너먼트 코스가 있고, 대부분의 리조트에는 9홀 코스도 마련돼있다. 연중 22~23℃의 온화한 기온과 시원한 바람이 최상의 날씨를 자랑하고, 비용 또한 저렴(연간회원권이 50만원 정도)하다. 따라서 피지 특유의 여유로움과 수려한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나탄돌라베이 챔피언십 골프코스
나탄돌라 해변을 경계로 남쪽으로 쭉 뻗은 페어웨이가 아름다운 나탄돌라베이는 피지가 낳은 세계적인 골퍼 비제이 싱이 설계한 18홀 코스다. 따라서 피지의 살아있는 매력을 코스에 잘 표현해 아름답고 극적인 절경으로 탄생시켰다. 18개 홀 어느하나 비슷한 느낌이 없는 매력적인 코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데나라우 골프 & 라켓 클럽
피지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데나라우는 일본의 팬야 플래닝이 설계한 18홀 코스로 확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거대한 코코넛 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특징은 그린이다. 각각의 그린 형태를 바다 동물의 모양을 본따 만들어 라운드의 재미를 더해준다.

▲ 더펄 챔피언십 골프코스
세계적인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손댄 이곳은 66개의 벙커와 12개의 멀티해저드가 인상적인 코스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난이도가 높아 편안한 라운드를 기대했다면 다소 높은 스코어를 기록할수도 있다. 피지 최고의 골프장으로 다수 선정될 정도로 코스의 우수함을 인정받는 곳이다.

▲ 라우쌀라 골프코스
상위 1%만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골프장이다. 총 4km의 해변가에 단 25개의 빌라를 지어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 있고, 경비행기로 출입국 시간에 맞춘 항공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곳에 투숙하면 천재 설계가인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가 작업한 코스를 예약없이 라운드할 수 있는데, 굴곡있는 페어웨이와 긴장감 넘치는 그린은 모든 골퍼가 즐길 수 있도록 뛰어난 균형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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