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섬 오스트레일리아.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의 멋스러움, 화창한 날씨가 언제나 여행객들을 반겨주는 퀸즈랜드는 전 세계의 모든 관광객이 가보고 싶어 하는 호주의 대표 관광지다.

호주의 6개 주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퀸즈랜드는 남회귀선을 통과하는 열대 지역으로 화창한 날씨와 황금빛 해변이 일품이다. 때문에 이곳의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을 찾아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둔 까닭에 열대림 보호구역과 곤충들의 서식처 등 약 100만 헥타르(ha) 이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고,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 휴식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여행에 적합하다.

퀸즈랜드의 주도, 브리즈번

호주 3대 도시이자 퀸즈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은 자연과 서구적인 현대 도시가 동시에 공존하는 곳이다. 호주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를 형성해 ‘태양의 도시’로 불리는 이곳은 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이 도시 빌딩숲에서 더욱 강렬하게 빛난다. 또한 아열대의 따뜻한 기후 속에서 1년 내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 언제든 이곳에 머물며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휴양보다는 관광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까닭에 번화한 도시 옆으로 이어진 브리즈번의 강가를 따라가다 보면 산책로와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레스토랑, 화려한 카페들, 그리고 쇼핑센터 등이 다양한 문화 공간을 형성하고 있고, 유람선을 타고 타국에서의 여유도 부려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퀸즈랜드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 브리즈번까지 직항편이 운항해 큰 어려움없이 찾을 수 있다.

특히 브리즈번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탕갈루마 와일드 돌핀 리조트’는 국립공원인 모튼 섬 안에 위치한 생태 여행 리조트로서 돌고래 먹이주기, 난파선에서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사막 사파리투어 등 70여 개가 넘는 액티비티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붉게 물든 노을과 함께 선셋 디너를 즐긴다면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울지도 모른다.



여행의 로망이 있는 곳,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에서 자동차로 1시간만 달리면 호주의 대표적인 여행지 골드코스트에 다다른다. 골드코스트는 호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큼 너무나 유명한 휴양지다. 1년 내내 쏟아지는 햇살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 남태평양의 넘실대는 파도가 끝없이 여행객을 불러모으기 때문이다. 그만큼 골드코스트는 여행객들이 열망하는 곳이며, 또 에너지가 넘쳐난다. 국립공원을 비롯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과 유명 테마파크, 놀이시설, 쇼핑센터와 황금빛 해변이 세계적인 휴양지임을 증명한다. 특히 골드코스트에서는 서핑과 일광욕이 필수 코스다. 또한 윈드서핑이나 요트, 다이빙 등을 언제든 경험할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여기에 이곳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물들여놓은 골프코스까지, 온몸으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골드코스트다.

여행TIP
비자: 90일 미만 체류일 경우 무 비자.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빠름.
언어: 영어.
날씨: 열대지역으로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 유지, 브리즈번은 연 평균 기온 9℃~29℃.
가는 법: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주 4회 직항편 운영하며,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골드코스트의 골프코스
뛰어난 자연환경과 알맞은 기온은 골드코스트에 아름다운 골프코스를 선사했다. 세계적인 명 코스가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약 70여 개 코스가 자리하고 있다.

글레이즈 골프클럽(The Glades Golf Club)
호주 골프의 전설 그렉 노먼이 설계해 더 각광받고 있는 글레이즈GC는 약 65헥타르(ha)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에 18개 홀이 펼쳐진 곳이다. 그렉 노먼의 트레이드 마크인 벙커가 특색있는 이 코스는 무려 98개의 벙커가 이곳저곳에 도사리고 있고, 9헥타르의 습지대가 야생 군락을 형성해 도전을 유발한다. 특히 특별히 개발한 ‘트로피칼 벤트그래스’는 1년 내내 최상의 그린을 유지한다.

레이크랜즈 골프클럽(Lakelands Golf Club)
황금곰 잭 니클로스가 직접 설계한 100여개 코스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레이크랜즈GC는 잭 니클로스가 25년 동안 찾은 끝에 발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코스는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매우 난이도 높게 설계된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200여 차례 토너먼트를 개최해 코스의 명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RACV 로열 파인 리조트(RAVC Royal Pines Resort)
퀸즈랜드에서 가장 큰 리조트 중 하나인 RACV 로열 파인 리조트는 329개의 호화로운 객실과 다양한 식당, 어린이 놀이터, 수영장, 테니스장, 스파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춘 곳이다. 총 27홀의 코스는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모든 골퍼의 수준에 맞는 골프 환경을 제공한다. 연중 수많은 골프 이벤트와 토너먼트가 개최되며, 매년 2월에는 골드코스트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열린다.

링크 호프 아일랜드(Links Hope Island)
링크 호프 아일랜드는 호주 리조트 골프코스 1위에 뽑힐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영국 풍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정통 챔피언십 18홀 코스로, 드라이빙레인지와 퍼팅 연습장, 쇼트게임 연습장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골프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골프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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