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빅토리아주 관광청 추천 여행지

비옥한 영토와 웅장한 자연 환경이 끝없이 펼쳐진 호주는 태초부터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나라다. 이 광활한 녹색의 땅에서 문화와 스포츠가 살아 숨쉬고,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진 빅토리아주는 호주의 제 2도시이자 명 코스가 즐비한 멜버른을 품고 있다.


전체 면적의 2/3가 공원으로 꾸며져 ‘정원의 도시’라 불리는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예술이 거리마다 묻어나 있고 축제 등이 가득해 생동감이 넘치며 여유와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한 매년 호주오픈 테니스와 멜버른컵 경마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서 스포츠 축제가 활발한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초록이 물든 이곳의 자연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환상적인 골프코스를 이 지역에 총 집합시켰다. 호주 최고의 명 코스라 자부하는 로열 멜버른을 비롯해 킹스턴 히스 등 10여 개의 코스들이 샌드 벨트에 몰려있는데, 이곳은 멜버른 남동쪽 45분 거리에 위치한 포트 필립 베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65㎢의 모래땅에 잘 정리된 잔디와 완만한 지형이 특징이다. 샌드 벨트와 이어지는 모닝턴 페닌슐라 역시 15개가 넘는 골프장이 들어서 있어 휴양과 골프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길고 긴 해안도로와 와인의 향기

빅토리아주에서 반드시 구경해야 할 곳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와이너리 투어다. 멜버른 남서쪽 토키에서 포트 캠벨까지 이어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길이가 무려 243km나 되는 해안도로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참전용사들이 16년에 걸쳐 직접 만든 이 도로는 아픈 과거보다 숨이 멎을 듯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웅장한 규모에 감탄이 먼저 앞서게 된다. 수 만년에 걸친 해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온갖 형상의 바위섬과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 그리고 하늘이 만나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을 지나는 이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연이 빚은 거대한 조각품인 12사도상을 비롯해 안개와 파도, 일몰 속에 빛나는 아름다운 협곡과 절벽, 고즈넉한 백사장과 평화로운 어촌 마을 아폴로 베이가 반긴다. 이곳은 투어 버스를 이용하거나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다.

멜버른 도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한 시간을 달리면 어느 순간 눈앞에 온통 포도밭이 펼쳐진다. 멜버른의 진가가 발휘되는 야라 밸리다. 야라 밸리에는 약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있는데, 각각의 와이너리는 셀라 도어(방문객들이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오픈해 놓은 장소)를 마련해 그들이 자부심을 갖는 와인을 내놓는다. 또한 큰 규모의 와이너리는 와인에 꼭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향기로운 와인향기, 그리고 눈이 즐거운 호화로운 식사와 디저트에 곁들어진 최고의 와인은 멜버른이 미식의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다.



멜버른에 위치한 세계 100대 코스

●로열 멜버른(세계 13위) 1895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로열’이란 칭호를 부여 받으며 지금의 로열 멜버른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된 로열 멜버른은 1930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웨스트와 이스트로 나뉜 두 개의 코스는 알리스터 맥켄지와 알렉스 러셀이 각각 설계해 1931년과 1932년에 오픈했고, 웨스트의 12개홀과 이스트의 6개홀을 합쳐 만든 컴포지트 코스는 1959년 캐나다컵 개최를 제안 받으면서 각종 국제 경기를 치르는 장소가 되었다. 이 코스는 미국 이외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1998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했고, 2011년에 또 다시 대회를 치르는 영광을 안았다.

●킹스톤 히스(세계 27위) 호주에서 명 코스 선정이 있을 때마다 로열 멜버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킹스턴 히스는 1905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로열 멜버른의 웨스트 코스를 디자인한 알리스터 맥킨지가 이곳의 조각과도 같은 벙커를 디자인했고, 전체 코스는 댄 서타가 맡았다. 때문에 전략적인 벙커 배치와 교묘한 그린의 등고선이 매력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 개의 파3 홀은 이 코스에서 가장 특색 있는 홀로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적인 벙커가 인상적이다. 호주오픈 챔피언십 등 국내외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