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벨라스톤컨트리클럽은 정규 18홀 대중(퍼블릭)골프장이다. 독특한 이력이라면 회원제골프장을 목표로 만들고, 대중골프장으로 개장한 것. 벨라스톤은 개장 즈음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돼 회원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원권 분양을 포기했다. 그리고 문턱이 낮은 대중골프장으로 국내 골퍼에게 소개됐다. 주목할 부분이라면 당초 목표한 회원제골프장을 위해 시설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점이다. 대중골프장임에도 코스와 각종 부대시설의 수준이 높게 느껴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벨라스톤CC 홍재원 본부장의 설명이다.
“골프장 완공 단계에서 회원권 분양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 골프장 모두 회원권 분양이 잘 안 됐다. 경기침체로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대중골프장으로 개장했는데 시설과 서비스는 회원제골프장에 맞춰져 있다. 방문하는 골퍼들이 ‘퍼블릭이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벨라스톤은 개장 당시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것과 짧은 공사기간 때문에 골프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년이라는 짧은 공사기간을 거쳐 개장했음에도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 짧은 공사기간에 대해 “대충 만든 것 아니냐”고 반문한 사람들이 훌륭한 코스와 시설을 보고 스스로 물음을 거뒀을 정도였다. 그리고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공사를 했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짧았다”는 벨라스톤 측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자연 훼손 적은 숲속의 골프장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탄생한 벨라스톤은 길이 7,408야드, 18홀 규모를 갖추고 있다. 18홀 모두 각각의 특성을 부여한 전략적인 레이아웃으로 각 홀마다 세밀한 공략방법을 요구한다. 때문에 골퍼들에게 도전적이고 아름다운 코스, 그리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각인된다.
스톤 코스는 프로골퍼에게는 더욱 어렵고 전략적인 구성이 필요한 코스로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도전적이며 재미를 주는 코스다. 블라인드 홀이 없으며 연못과 다양한 계류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경관의 아름다움과 해저드 기능을 충분히 살리도록 했다.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공략루트가 다양해 14개의 클럽을 모두 사용하게 만든다.
벨라코스는 시니어나 여성골퍼를 위한 코스로 스톤코스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낮다. 하지만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코스로 주변경관을 그대로 보존하였으며, 수경관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휴양형 코스로 설계됐다.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자연형 코스로 홀마다의 계절적 특성수를 식재하였으며, 화관목을 위주로 한 조경으로, 경관에 의해 감탄을 유발할 수 있는 홀들로 조성돼 있다.
봄 시즌 기념 이벤트 풍성
벨라스톤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4월 주중 8시 이전 티업은 그린피 9만원, 7시30분 이전은 8만원, 7시 이전 티업은 7만원으로 조조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고객 및 시니어(만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주중 월요일 전시간대 및 화~수요일 9시 이전 티업에 그린피를 7만5천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대중화를 위해 요일별, 시간대별로 인터넷 회원들에 대해 수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면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벨라스톤은 4개의 파3홀에서 풍성한 홀인원이벤트를 하고 있다. 벨라코스 4번 홀에는 그린 옆에 깔때기 모양의 또 다른 그린이 조성돼 있다. 벨라스톤은 깔때기홀에서 이벤트에 참여(1인당 1만원)해 홀인원 시 지역특산품인 횡성한우 선물세트(20만원 상당)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이벤트 참여금을 모아 지역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금 2,149만원을 전액 횡성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계곡을 넘겨야 하는 스톤코스 4번 홀(175m)에서 홀인원을 하면 일본 미야자키 아이와컨트리클럽의 2박3일(54홀) 라운드 이용권(그린피+카트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스톤코스 7번 홀(189m)과 벨라코스 8번 홀(165m)에서는 홀인원 상품으로 윌링이동수와 이동수골프에서 상품권(50만원), 태국 로얄라차부리CC 3박5일 이용권을 동시에 제공한다.
한편 벨라스톤은 작년부터 스타트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추억의 연탄 고추장구이 주물럭’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치악산 금돈 생삽겹살만을 사용하고 20년 경력의 조리장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소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예약문의 033-340-9010, 9011, 홈페이지 www.bellastonecc.com
류시환 기자 soonsoo8790@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