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오가며 활약한 이민지,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하며 크게 활약한 이민지(호주)가 준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5.57포인트를 받은 이민지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이민지는 KLPGA 투어 루키 송가은(21)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을 벌였고, 세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호주 교포 이민지는 올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것을 포함해 LPGA 투어 6승을 보유한 강자다.

이번 대회 3라운드 때 단독 1위로 도약했던 이민지는 "부모님이 한국 출신이시고,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어서 한국에서 우승하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KLPGA 투어 우승의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세계랭킹 1~5위는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하타오카 나사(일본) 순으로 1주일 전과 동일한 가운데, 김효주(26)는 두 계단 밀려났다.

김효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 2라운드에서 69-70타를 쳐 컷을 통과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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