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에 출전한 이민영, 이보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영(29)이 메이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영은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오미야시 시즈힐스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3,600만엔)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민영은 공동 10위에서 단독 4위로 도약했다.

무빙데이에 좋은 점수가 속출했다. 6타를 줄인 사이고 마오(일본)가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써내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나미 모네와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가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중에서 2라운드까지 이민영, 이보미(33)와 나란히 공동 10위였던 이나미 모네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민영은 3라운드 4번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9번과 10번홀(이상 파5) 연속 버디, 그리고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선두와 3타 차인 이민영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이민영은 경기 후 JLPGA와 인터뷰에서 “(최종일)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오늘은) 파 세이브가 좋았다. 여러 번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미묘한 파 퍼트가 들어가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13번 홀까지 파 행진하다가 14번(파5)과 16번홀의 잇따른 보기로 흔들렸으나,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1오버파 73타로 막았다.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1위다.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이나미 모네와 동반 경기한 이보미는 “오늘 이나미 씨와 오랜만에 함께했는데, 덕분에 나도 매우 즐거운 라운드였다. (이나미 씨의) 샷과 퍼팅이 모두 뛰어났다”고 동반자를 칭찬했다.

배선우(27)와 황아름(34)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이지희(43)는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 공동 4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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