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는 박민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대세’ 박민지(23)가 7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개 대회 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28일(금)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에서 개막하는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은 2021시즌 7번째 대회다.

이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박민지의 3연승 및 시즌 4승 달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2009년 유소연(31)이 K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쟁쟁한 선배 선수들도 해내지 못한 진기록이다. 다만, 유소연은 3주 연승은 아니었다. 

당시 6월 치러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한 뒤 KLPGA 투어는 여름 휴식기를 가졌고, 유소연은 8월 재개된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까지 석권했다.

박민지는 3주 연승을 기대한다. 16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3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기세를 이어가려는 복안이다. 박민지가 우승을 추가하면, 단 7개 대회 만에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E1채리티오픈은 타이틀 방어는 물론 대회 2승도 허락한 적이 없다. 

지난해 우승자 이소영(24)을 비롯해 2019년 임은빈(24), 2018년 이다연(24), 2017년 이지현2(25), 2015년 이정민(29) 등 역대 챔피언 5명이 대회 두 번째 정상을 향해 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