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사진제공=Getty Images). 박성현, 이정은6(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을 비롯해 김효주(26), 박성현(28) 등 한국 간판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모처럼 진행되는 매치플레이 방식 정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우 크릭 골프코스(파72·6,80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는 올해 신설 대회다.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2017년에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이후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당시 김세영이 결승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상대해 1홀 차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평소 매치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던 '골프 여제' 박인비는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이번 LPGA 매치플레이에 나서는 박성현과 유소현(31)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016년과 2009년에 각각 정상을 밟았다.

또한 이들은 정규대회 외에도 한일전, 올림픽 등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 대회에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했다.

LPGA가 25일 오전에 공개한 조별리그 편성은 5월 24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부여했다. 총 64명이 참가해 1~16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당 4명씩 속해 있다. 이들 중 각 그룹 1위가 본선에 올라간다.

1번 시드를 획득한 고진영은 1그룹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하 시드 32번), 캐롤라인 마손(33번), 나탈리 걸비스(64번)와 묶였다.

2번 시드인 박인비는 2그룹에서 가비 로페스(31번), 셀린 부티에(34번), 제니퍼 장(63번)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3번 시드인 김세영은 3그룹에서 브리타니 알토마레(30번), 류위(35번), 우에하라 아야코(62번)와 맞붙는다.

6번 시드인 김효주는 메간 캉(27번), 신지은(38번), 앨리스 리(59번)와 그룹을 지었다.

18번 시드를 받은 박성현은 15그룹에서 소피아 포포프(15번), 오수현(47번), 박희영(50번)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11번 시드인 유소연은 이미림(22번), 지은희(43번), 라이언 오툴(54번)과 격돌한다.

이밖에도 14번 시드를 받은 이정은6(25)는 14그룹, 39번 시드인 이미향(28)은 7그룹, 23번 시드인 허미정(31)은 10그룹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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