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형석, 허인회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주 대회를 건너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이번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으로 돌아온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28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18년 맹동섭(34)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에는 서형석(24)이 우승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되지 않았다.

맹동섭은 3년 전 KB금융 대회 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서 역전했고, 서형석은 2년 전 3타 차 4위에서 마지막 날 우승을 만들었다. 

2021시즌 앞서 치러진 3개 대회에서는 모두 54홀 선두가 정상을 차지했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문도엽(30), 군산CC오픈우승자 김동은(24),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는 3라운드 선두로 우승까지 연결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서형석은 2년을 기다린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허인회는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서형석은 지난 2020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 들어 개막전에서도 연이어 상금 획득에 실패한 그는 군산CC오픈에서 13개 대회 만에 컷 통과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9위로 반등했다.

서형석은 "한동안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를 할 때 연결 고리가 끊겨버렸다"며 "아직 우승했을 당시의 좋은 감은 찾지 못했지만 자신감은 나름 올라왔다.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약 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허인회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모자에 적혀 있는 BONANZA는 아버지가 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메인 스폰서는 아니다. 국내 골프계의 '이슈 메이커'로 불리고 있는 저를 응원해 주실 후원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의 코스레코드는 63타(9언더파)로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브렛 럼포드(46.호주)가 세웠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대회 18홀 최저타수 기록은 65타(7언더파)로, 현재 군 복무중인 이수민(28)이 2019년 대회 2라운드에서 작성했다. 36홀과 54홀 최저타수 기록도 이수민이 2019년 대회 때 써냈으며 각각 135타와 206타다. 

그리고 72홀 스코어는 2019년 우승자 서형석의 11언더파 277타다. 서형석은 당시 2위 이수민에 3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2018년과 2019년 대회 코스 전장은 7,260야드였지만 올해는 24야드 증가한 7,284야드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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