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현경, 박민지, 장하나, 김지현, 임희정, 유해란, 안나린, 이다연 프로가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 시즌 활약이 돋보이는 박현경(21), 박민지(23), 장하나(29)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9일(수)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현경(시드 6번)은 59번 시드를 받은 김효문(23)을 맞아 세 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이겼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초반에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5번홀(파4)과 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에도 파4 홀인 10번, 15번, 16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쐐기를 박았다.

4조에서 경기한 박민지는 ‘베테랑’ 홍란(35)을 상대해 16번 홀까지 3홀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우승자답게 초반 3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홍란을 압박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장하나는 추천 선수 윤다현(20)을 상대해 두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3~4번홀에서 윤다현이 보기를 기록할 때, 장하나는 파를 지키면서 상승세를 탔고 5~6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간격을 벌렸다.

임희정(21)과 안나린(26)도 압승을 거두었다. 임희정은 안지현(23)을 맞아 5홀을 남긴 채 무려 6홀 차로 승점을 따냈고, 안나린은 조정민(27)을 상대해 5&4로 이겼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0)은 본 대회 유일한 루키 송가은(21)에게 승점을 따냈다. 패기 있게 출전한 송가은은 세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10번 시드를 받은 이다연(24)은 정연주(29)를 이겼고, 12번 시드인 김지영2(25)는 박소연(29)을 제압했다. 둘 다 한 홀을 남긴 채 2홀 차로 경기를 끝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30)은 25번 시드를 받아 8조에 포함되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조별리그 첫날 이가영(22)을 맞아 두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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