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인비, 김효주(사진제공=KLPGA). 고진영 프로, 렉시 톰슨, 넬리 코다(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네 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이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펼쳐졌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 10명이 29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합세했고,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나흘 동안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박인비(33)가 3라운드까지 넉넉하게 벌어둔 타수 차를 활용해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5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뒤 16번홀(파4)에서 뽑아낸 이글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쳤지만, 승수를 추가하는데 걸림돌은 없었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에이미 올슨과 3타를 줄인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합계 8언더파 280타 4위, 14개월 만에 첫 출전한 김효주(26)가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마쳤다. 

첫날 단독 2위에 오른 후 2~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효주는 최종일에도 파 행진을 견뎌냈다. 결국 15번(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이민지(호주)는 15번 홀까지 2타를 잃다가 막판에 버디 2개를 더하면서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버디 8개, 보기 1개)를 몰아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45위에서 공동 7위로 도약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니엘 강(미국)과 슈 웨이링(대만)도 같은 순위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5언더파 283타의 성적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54홀까지 공동 2위였던 허미정(32)은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로 내려갔다. 유소연(31), 양희영(32), 신지은(29)도 두터운 12위 그룹에 이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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