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사진제공=Tristan Jones), 2021년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제니 콜먼(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2부인 시메트라투어를 통과하는 것이다. 

2014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모 마틴(미국)과 2019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메이저 챔피언 한나 그린(호주)도 앞서 이 길을 걸었다. 

2011년 이후 시메트라투어에서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선수 중에는 LPGA 우승자인 마리나 알렉스(미국),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 셀린 부티에(프랑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 시메트라투어 2021년 시즌을 알리는 첫 대회 칼라일 애리조나 위민스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이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롱보우 골프클럽(파72·6,43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합류한 132명이 출전한다. 

작년 8월 같은 코스인 롱보우 골프클럽에서 치른 파운더스 트리뷰트에서 시메트라투어 첫 승을 신고한 사라 화이트(미국)와 지난해 11월의 3연승을 포함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20시즌 4승(통산으로는 5승)을 거둔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덴마크)이 눈길을 끈다.

2020년 시메트라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아나 벨락(슬로베니아)과 이달 초 골든 오칼라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로 선전한 제니 콜맨(미국)도 합류했다.

지난 시즌 시메트라투어 상금랭킹 6위를 차지하며 아깝게 LPGA 투어 카드를 놓친 라이징 스타 베일리 타디(미국), 17세의 미국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 로즈 장(미국, 현재 아마추어 신분), 그리고 2014년 당시 11세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던 루시 리(미국, 현재는 18세)도 참가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곽민서(31), 전영인(21), 손유정(20), 김민지(24), 박금강(20), 홍예은(19) 등이 출전한다. 아울러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앨리슨 리(미국), 로빈 최(호주) 등도 정규투어 기회를 엿본다.

올해 20개 대회가 예정된 시메트라투어의 총상금 규모는 380만달러다. 2008년부터 그래왔듯이, 시즌이 끝나면 상금 순위 상위 10명의 선수들이 LPGA 투어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다만,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정이 단축되었기 때문에 5명에게만 LPGA 투어 카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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