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고진영 프로, 넬리 코다, 리디아 고,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 이정은6, 허미정(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1시즌 들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가져간 미국이 세 번째 대회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2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미국의 강세 속에서 허미정(32)과 이정은6(25)가 선전했다.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에 나선 3명(넬리 코다, 오스틴 언스트, 제니퍼 쿱초)이 나란히 미국 선수다.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 자리에 복귀한 넬리 코다는 5번(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5개를 뽑아냈다. 퍼트 25개로 막아낸 그린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오스틴 언스트는 초반 3번(파4)과 4번(파3) 홀에서 나온 보기를 극복하고 5타를 줄였다. 언스트도 1라운드 퍼트 25개를 기록했다.

제니퍼 쿱초는 전반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앞세워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고, 후반 13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1타 차 공동 2위에는 제이 마리 그린(미국)과 옌징(중국·이상 4언더파 68타)이 자리했다.

이정은6와 허미정은 3타를 줄여 공동 6위에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둘은 똑같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이번이 시즌 3번째 출전인 허미정은 1월 개막전에서 공동 22위였고,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주부터 시즌을 시작한 이정은6는 게인브리지에서는 공동 57위였다.

2015년 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6위로 출발이 좋다. 

메간 캉,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등이 두터운 공동 6위 그룹에 포함되었다.

올해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대하는 전인지(27)는 2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초반 4번과 5번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에는 버디만 4개를 보태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선수인 제니퍼 송, 제인 박도 2언더파 공동 17위다.

스테이시 루이스, 앨리 유잉(이상 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 등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세계 2위 김세영(28)은 12번홀(파5) 더블보기와 16번홀(파4) 이글을 바꾸었고, 다른 홀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 추가해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도 같은 순위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28)은 16번홀(파4)에서 낚은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에 2번과 4번홀 보기로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박희영(34), 강혜지(31), 전지원(24) 등과 함께 공동 5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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