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가 마지막 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린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호마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3라운드 잔여경기 직후 단독 1위였던 샘 번스(미국)에 2타 뒤진 3명의 공동 2위 그룹에 포함되었던 호마는 최종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만들었다.

4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세계랭킹 15위 토니 피나우(32·미국)와 동률을 이룬 호마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달성한 후 눈물을 쏟았다.

호마는 2019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보다 앞서 2부인 웹닷컴투어에서 2승 경험도 있다.

특히 호마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가 안 되는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운 장면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티샷 실수로 공을 나무 아래에 떨어뜨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공을 그린에 올려 파로 막아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피나우도 파를 기록했다.

호마는 14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파로 막아냈다. 이 홀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낸 피나우는 파 퍼트를 놓쳐 5년 만에 찾아온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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