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주자인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월 4일, 오늘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막(7월 23일)한다면 200일 남은 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이다. 남자골프 일정은 7월 29일(목)부터 8월 1일(일)까지, 여자골프는 8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다. 장소는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금메달은 남녀 1개씩 걸려있고, 시상식은 최종라운드가 끝난 뒤 따로 열린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저스틴 로즈, 박인비가 남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프로가 나설 수 있는 종목인 골프는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한 올림픽 골프랭킹으로 남녀 각 59명씩 총 118명을 선발하고, 올림픽 주최국에 남녀 각 1명씩(총 2명)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즉 필드는 남녀 60명씩으로 채워진다.

골프 강국인 한국처럼 올림픽 골프랭킹 톱15에 여러 명의 선수들이 있을 경우에는 한 나라에 남녀 각각 최대 4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2016년의 경우에는 여자 부문에서 박인비 외에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그리고 남자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다.

당시 올림픽 엔트리가 확정되었을 때 박인비는 세계랭킹 3위, 김세영은 5위, 양희영은 6위, 전인지는 8위였다. 올해는 그때보다 훨씬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다면, 한국 여자 선수는 톱10에 들어도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 3위 박인비, 그리고 9위 김효주까지 4명이다.

10위 박성현, 12위 이정은6, 14위 유소연, 17위 유해란, 20위 장하나 등이 추격 중이다.

남자의 경우에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가 유력하고, 75위 안병훈, 86위 강성훈, 95위 김시우가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는 6월까지 많은 대회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랭킹으로는 출전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전 세계 방역은 강화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에 먹구름 낀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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