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경태 프로. 사진출처=KPGA가 제공한 영상 캡처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장면은 무엇일까.

29일 KPGA와 네이버스포츠 엔골프에 따르면, 김경태(34)의 기적 같은 홀인원 순간이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집계되었다.

김경태는 7월 9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3번홀(파3. 219야드)에서 홀인원을 터트렸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고, 공은 2단 그린의 왼쪽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4m가량 구르다 홀로 빨려 들어갔다. 

통산 20승(국내 6승, 일본 14승)을 거둔 김경태의 국내 첫 홀인원이 나온 순간이다.

당시 김경태는 "공이 굴러 내려가는 것까지 봤는데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서 그린 밖으로 벗어난 줄 알았다"며 "설마 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홀인원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처음 달성한 홀인원이라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 퍼트 실패 후 아쉬움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최호성 프로. 사진제공=KPGA

'2020년 가장 많이 본 코리안투어 영상 톱5' 중에서 2위 주인공은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다.

최호성은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때 아라미르CC 18번홀에서 티샷을 하다 실수로 공을 떨어뜨렸고, 이 장면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호성은 3위와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회 1라운드 4번홀, 9번홀에서 각각 버디 퍼트, 파 퍼트 후 선보인 익살스러운 몸짓이 인기를 끌었다.

4위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차 연장전에서 나온 이창우(27)와 전재한(30)의 숨 막히는 대결이다. 

페럼클럽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전재한이 세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사이, 이창우는 약 85m 거리의 세 번째 샷을 홀 안으로 집어넣는 극적인 샷이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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