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박인비, 고진영, 유소연 프로(사진제공=KLPGA). 양희영, 전인지(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가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펼쳐진다.

김세영(27)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상금 15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에도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25)은 최종전에서 공동 11위를 기록,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개막하는 이 대회는 2014년 창설된 이래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총상금은 작년(500만달러)보다 줄어든 300만달러다. 우승상금도 1년 전보다 감소한 110만달러(약 12억원).

그럼에도, 110만달러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다.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67만5,000달러), ANA 인스퍼레이션(46만5,000달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64만5,000달러), US여자오픈(100만달러)보다 많다. 

출전 선수는 지난해 60명보다 늘어 72명이다. 올해 2명은 스폰서 초청이고, 70명은 매 대회 성적으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의 순위로 결정되었다.

현재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2위 다니엘 강(미국), 3위 김세영,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선봉에 나선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은 타이틀 방어와 상금왕을 동시에 노리기 때문에, 현재 상금 1위인 박인비와 결전을 피할 수 없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로 선전하면서 극적으로 최종전 출전권을 따냈다.

박인비, 김세영, 고진영 외에도 양희영(31), 이미향(27), 신지은(28), 유소연(30), 전인지(26), 박희영(34), 이미림 등 한국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강,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예림(미국) 등 교포 선수들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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