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성유진 프로가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2020년 US여자오픈 첫날 선두에 나선 에이미 올슨(미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커졌지만, 한국의 성유진(20)도 홀인원을 터트렸다.

성유진은 첫날 사이프레스 크릭 코스(파71)에서 경기를 치렀고, 후반 4번홀(파3, 169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에이스를 만들었다. 

앞서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올슨은 16번홀(파3, 139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낚았다. 4언더파 67타를 몰아쳐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최저 오프닝 라운드 스코어와 타이기록을 작성한 올슨은 아울러 US여자오픈 역사상 29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2년차를 보낸 국내파 성유진은 지난달 중순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홀인원에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한 성유진은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0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US여자오픈 사상 같은 라운드에서 여러 개의 에이스를 만든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1983년 US여자오픈 3라운드 때 팻 브래들리와 제인 락이 각각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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