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0년 마지막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하는 배선우(사진제공=KLPGA), 신지애(사진제공=Golf Australia). 2019년에 선전했지만 올해 참가하지 못하는 이보미(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4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억2,000만엔에 우승상금 3,000만엔 규모로, 작년과 동일하다.

JLPGA 투어 2년차 배선우(26)가 올해 마지막 시합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지난해 일본 무대로 뛰어들어 루키 시즌을 보냈던 배선우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당시 54홀 선두였던 이보미(32)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배선우는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이보미는 2타를 잃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리코컵은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37명만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인원은 작년보다 5명 늘었다.

올해 JLPGA 투어에 늦게 합류한 이보미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시즌 2승의 신지애(32)를 필두로 전미정(39), 이민영(28), 이지희(41), 이나리(32)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리코컵을 수집했고, 2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일본 현지의 스포트라이트는 후루 아야카(일본)에게 쏟아지는 분위기다. 직전 두 대회인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와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을 연속 제패하는 등 올해 3승을 거두었다.

후루 아야카가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 1988년 JLPGA 투어 시스템 시행 후 전미정(한국), 스즈키 아이(일본)에 이어 3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시즌 상금 1위(8,925만3,170엔)인 유카 사소(필리핀)가 JLPGA 투어 사상 최고 빠른 속도로 생애 획득 상금 1억엔을 돌파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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