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올해 가을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임성재(22)다.

PGA 투어가 진행하는 'RSM 버디 포 러브' 이벤트는 이번 주 RSM 클래식이 끝나면 마감된다. 가을 시즌부터 11개의 대회까지 버디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들의 순위를 매겨 상위 3명이 각각 30만달러, 15만달러, 그리고 5만의 기부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이전 대회보다 2배 많은 포인트가 배정되어 있다. 

임성재는 RSM 클래식 사전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전해 듣고는 "솔직히 내가 버디를 가장 많이 한 것도 몰랐다. 이번 가을 시즌에 퍼트가 잘 안돼서 미스한 것이 많아서, 버디를 많이 못 했다고 생각했는데, 버디가 1등이라고 해서 좀 놀랐다"고 밝히면서 "이왕 1등이면 금주 대회까지 버디를 많이 해서 기부금 대상자가 되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GA 투어를 뛴 이후에 버디 몇 개를 했는지 대략이라도 추측해보라는 질문에 임성재는 "모르겠지만, 한 400개 정도?"라고 답했다.

사실, 임성재는 RSM 클래식 이전까지 70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1,007개 버디를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 시즌에 성적을 잘 내고 있는 임성재는 "시즌 초반부터 페덱스컵 순위가 상위에 있으면, 다음 년도에 시합할 때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며 "또 잘할 때 마다 빨리 상위권으로 올라 갈 수 있어서, 결국 시즌 마지막에 플레이오프 갈 때에도 도움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을에 잘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확률도 그만큼 올라가는 것 같아서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만약 (이번 주에 결과가 좋아) 내가 버디를 가장 많이 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대상자가 된다면, 나에게 굉장히 좋은 의미가 될 것 같다"며 "내가 어떤 단체에 기부를 해서 그 단체에 도움이 되면 좋겠고, 이번 주에 버디를 더 많이 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 기사: 위상 달라진 임성재, RSM 클래식 유력한 우승 후보 [PGA]

추천 기사: 박성현·고진영·김세영·이정은6,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첫날 누구와 맞서나? [LPGA]

추천 칼럼: 아마추어에게 필요한 'LPGA 슈퍼땅콩' 김미현 스윙의 소환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