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장하나, 김효주, 전우리, 김지현, 박민지, 조아연, 이정은6, 최나연,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16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쳤다.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72-68-70-71)의 성적을 거둔 장하나(28)가 차지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 선두였던 신인 김유빈(22)이 작성한 타수로 우승 스코어가 결정된 셈이다.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283타를 친 김효주(25), 전우리(23), 박민지(22), 김지현(29) 4명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5명 가운데 장하나, 김효주, 전우리 3명은 큰 기복 없는 플레이로 나흘 동안 한 번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았다. 
 
54홀 공동 선두였던 최민경(27)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허다빈(22)과 공동 6위로 마쳤다. 

KLPGA 정규투어에서 생전 처음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 경기를 펼친 최민경은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보기만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2위, 3라운드에서 3위로 선두권을 달렸던 허다빈은 첫 홀(파4)에서 퍼팅 실수로 더블보기가 나온 게 발목을 잡았다. 후반 들어 10~13번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반등했지만, 이후 보기 3개로 타수를 까먹었다.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최혜진(21)은 1라운드 마지막 홀이었던 18번(파4)의 더블보기 이후 기세가 꺾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2계단 상승하면서 단독 8위(2언더파 286타)로 톱10 기록을 추가했다.

김아림(25)과 조아연(20)이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선전에 힘입어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로 10위 안에 들었다. 김아림은 지난주 휴엔케어 여자오픈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이고, 조아연은 올해 3번째 톱10 입상이다.

1,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달렸던 김유빈은 3,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9위로 마쳤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굳힌 유해란(19)도 공동 9위다.

이로써 공동 9위까지 상위 13명이 최종합계 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허윤경(29)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공동 15위(1오버파 289타)로 14계단 상승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68타는 공동 2위 박민지와 허윤경이 작성한 4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임희정(20)은 2타를 잃어 전날보다 5계단 밀린 공동 15위다.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지킨 이정은6(24)는 공동 21위(3오버파 291타), 최나연(33)은 공동 26위(5오버파 293타)로 마무리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박결(24)은 2타를 줄여 공동 26위로, 16계단 도약했다.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20)은 1타를 잃어 공동 31위를 기록, 이날 3타를 잃은 유소연(30)과 동률을 이루었다.

이정민(28)과 김자영2(29)가 10오버파 298타를 쳐 공동 45위,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나온 백규정(25)이 12오버파 300타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추천 기사: 장하나 "큰일 겪은 아버지, 이번 우승으로 힘내시길"

추천 기사: 신인에게 뒷덜미 잡힌 베테랑 신지애 [JLPGA]

추천 칼럼: 타이거 우즈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 말?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