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 고진영, 박현경, 유해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별들의 전쟁'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북-서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을 차지했던 임희정(20)은 이번 주 오프닝 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지난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우승자 안나린(24)과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세 선수는 첫날 1번홀 마지막 조로 오전 11시 10분에 출발한다.

임희정은 사전 인터뷰에서 "작년에 3승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이번 대회에서 치르게 돼 평소보다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하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처럼 2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고진영은 "정말 오랜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는데,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2017년과 코스가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2주 연속 4라운드 경기도 오랜만에 해서 조금 힘든 느낌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스윙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언급했다.

안나린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욕심이 난다. 블랙스톤이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차분히 플레이할 것"이라며 "지난 대회의 좋은 느낌을 살려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현경(20)은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해란(19)과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다. 셋은 오전 11시 정각에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유일한 '다승자' 박현경은 상금 선두(4억8,916만원)이지만, 2위 임희정(4억6,384만원), 3위 유해란(4억3,269만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지난해(2억원)보다 증액된 2억4,000만원으로, 특히 상금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상 포인트는 최혜진(21)이 31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이소영(300점)과 임희정(290점)이 뒤쫓고 있다.

직전 대회에서 단독 2위로 선전한 유해란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산악 지형의 코스이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컨디션만 잘 회복하면 지난주의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덧붙였다.

"그린 굴곡이 많은 이번 코스는 세컨드 샷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한 유해란은 "세컨드 샷을 어디로 보내야 찬스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는 전략을 밝혔다. 


이밖에 김효주(25), 이정은6(24), 김해림(31)은 역대 챔피언조로 묶여 오전 10시 40분에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최혜진은 안송이(30), 박민지(22)와 함께 오전 10시 5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오지현(24)은 유소연(30), 김지영2(24)와 함께 오전 10시 30분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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