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프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모습이다. 사진제공=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데뷔 2년 만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선 김한별(24)이 '3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무대는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개최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다.

8월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2주 만인 지난 13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김한별은 최근 선전에 힘입어 상금랭킹 1위(약 4억1,774만원)로 올라섰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코리안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0년 현대모터 마스터스, 포카리스웨트 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부경오픈 골프대회를 내리 제패한 최광수를 끝으로 20년간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로 3차례 '톱10'에 입상한 김한별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평균 타수 2위(68.71타), 평균 버디 수 9위(4.19개)가 보여주듯이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울러 큰 약점 없이 그린 적중률 6위(76.19%), 평균 퍼트 수 12위(1.74개), 페어웨이 안착률 20위(64.68%), 드라이브 거리 37위(290.79야드)를 기록 중이다.

김한별에 맞서는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27)이다. 1년 전, 올해와 다른 코스인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민은 대회 타이틀 방어와 함께 지난 7월 KPGA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매경오픈에서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한 이태희(36), KPGA 선수권대회에서 월요예선 통과 후 첫 우승을 이뤄낸 김성현(22)도 시즌 두 번째 정상을 기대한다.

추천 기사: 박성현, 세계랭킹 4위→6위로…노예림은 16계단 상승 [LPGA]

추천 기사: 루키 노예림, 1타차 연장 불발로 아쉬운 3위…박인비는 5위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추천 칼럼: '움직이는 실험실' '논문 쓰는 골퍼'…US오픈 제패한 디섐보를 다시 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