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주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본 2년차 김한별(24)이 특급대회 신한동해오픈 무빙 데이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한별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날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사흘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인 문경준(38)과는 1타 차이다. 

직전 대회인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김한별은 현재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1,975점), 제네시스 상금 3위(1억5,744만6,267원)를 달린다.

김한별이 13일 계속될 최종라운드에서 정상을 차지한다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7)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올해 첫 2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올 시즌 앞서 치른 대회들보다 두세 배 많은 2억5,200만원이다. 시즌 상금 부문에서는 1억9,891만6,231원을 번 김성현(22)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에 따라 상금 부문의 판도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2오버파 73타(버디 2개, 보기 4개)를 쳐 추격자들과 간격이 2라운드 4타에서 3라운드 1타로 좁혀졌다.

문경준은 2015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5월 4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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