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희영,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 최종 리더보드에서 상위 10위에 태극마크는 없었다.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28·미국)과 이민지(25·호주)는 우승과 단독 3위로 선전했지만, 첫날 공동 8위, 둘째 날 공동 10위로 연이틀 톱10을 달렸던 박희영(33)은 마지막 날 흔들리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 박희영은 버디 없이 보기 4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특히, 전반 9개 홀에서 보기가 쏟아졌다. 그린 적중률이 61.1%에 그쳤고, 퍼트는 32개였다.

사흘 합계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낸 박희영은 10계단 밀린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지은(28)은 4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도 이븐파로 선방하면서 공동 43위에서 공동 28위(4오버파 220타)로 올라섰다.

이날 1타를 잃은 곽민서(30)와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28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지원(23)은 5오버파 221타를 쳐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교포 선수인 제니퍼 송,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 등과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양희영(31)은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다가 마지막 날 이븐파로 마무리, 공동 51위(6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 강혜지(30)는 7오버파 공동 60위다.

사흘 내내 고전한 전인지(26)는 본선에 진출한 78명 가운데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 바꾼 전인지는 후반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흔들렸고, 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으면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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