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 14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전날 뮤어필드 이틀째 경기에서 티샷, 어프로치샷, 퍼팅이 모두 흔들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흘째 대결에서는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3라운드.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 2라운드 때보다 어려운 코스 세팅에 상위권에서도 오버파가 속출했다. 한국시각 오전 6시 4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우즈는 사흘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를 쳐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27계단 도약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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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우즈는 초반 3번홀(파4)에서 111야드를 남기고 때린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물에 빠뜨려 벌타를 받았다. 드롭하고 친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50cm 보기 퍼트로 마무리했다.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는 2.5m 내외 거리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난 9번홀(파4)에서 2온을 하지 못하면서 다시 보기를 추가한 우즈는 전반에 이븐파를 적었다.

후반 들어 파 행진하며 기회를 엿본 우즈는 14번홀(파4)에서 아이언 샷을 핀 2m 근처로 보내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15번홀(파5)에서는 5.3m 버디 퍼트를 한 번에 집어넣어 한때 중간 성적 1오버파를 만들며 20위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티샷을 그린에 안착시키지 못한 16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보기를 추가한 장면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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