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에 출전한 안소현, 유현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스포츠 선수가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실력과 성과물, 노력과 열정, 특별한 개인사나 살아온 배경, 남다른 개성과 쇼맨십, 인간미와 사회봉사, 그리고 매력적인 외모와 건강미 등.

안소현(25)과 유현주(26)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는 인기스타다. 

2017년 KLPGA 투어 정규투어에 데뷔해 한 시즌을 보낸 뒤 시드를 잃은 안소현은, 3년 만인 올해 1부투어에 복귀했다. 

안소현은 2017시즌에는 21개 대회에 출전해 단 두 차례 컷을 통과하는데 그쳐 상금 658만원을 받은 게 전부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5개 대회에 나와 3차례 컷 통과해 1,500만원 정도 받았다. 

유현주는 2012년 KLPGA 정규투어에 본격 진출했지만 이듬해 출전권을 지키지 못했고, 2016년과 2017년 복귀했다. 그리고 3년의 공백을 딛고 올해 다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현주는 안소현보다 정규투어 출전 수도 많고, 상금도 더 많이 모았다. 올해는 4개 대회에 나와 한 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2,000만원 이상 받았다.

정규투어 통산 5회 컷 통과한 안소현과 27회 컷 통과한 유현주. 둘 다 지금까지 상위 10위 이내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안소현이 이번 주 뛰고 있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KLPGA 투어 생애 첫 톱10 가능성을 열었다. 

안소현은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1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이틀 연속 3타씩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69-69)가 된 안소현은 공동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퍼트 모든 기록이 시즌 개인 평균보다 좋았다.

유현주는 1,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36홀을 돌면서 버디 1개와 보기 9개를 써냈다.

전날보다 3계단 하락해 공동 121위에 머문 유현주는, 4연속 컷 탈락했다. 올해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공동 51위 이후 E1 채리티 오픈부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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