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오지현·조아연·안소현·유현주 프로(사진제공=KLPGA). 한상희·정재은 프로(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나흘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막을 올린다. 총상금 7억원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려있다.

작년 12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 7번째로 치러지는 대회이자 6번째 공식 대회다. 이달 중순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기상 악화 탓에 18홀로 끝나면서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와 대결 구도를 이어간다. 5월 중순 KLPGA 챔피언십부터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까지 올해 우승자가 가려진 4개 대회에서 2대2로 팽팽하다. 국내파 박현경(20), 이소영(23)이 기선을 제압한 후 해외파 김효주(25)와 유소연(30)이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챔피언 4명이 모두 나온다. 201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하나(29)와 2016년, 2017년 2연패에 성공한 오지현(24), 2018년 신인으로 정상을 차지한 최혜진(21), 그리고 지난해 7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우승을 기록한 조정민(26).

해외파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이보미(32), 정재은(31), 이민영2(28), 배선우(26)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김효주(25), 노예림(19)이 나온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정재은은 올해 정규투어 대회에 첫 출전이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 유소연(30)을 비롯해 고진영(25), 김세영(27), 이정은6(24), 지은희(34) 등은 이번 주는 건너뛴다.

특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한상희(30)다. 

정규투어 시드를 잃어 올해 2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상희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를 달렸다. 3라운드 1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가 아니라 파를 기록했다면, 6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던 상황. 

3타 차 단독 1위로 나선 한상희는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단독 7위로 마쳤다.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던 조정민과 3타 차이였다. 이번 대회에는 추천 선수로 설욕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비씨카드 대회 단독 2위에 오른 조아연(20)과 공동 3위였던 김지현(29) 등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매 대회 큰 관심을 받는 안소현(25)과 유현주(26)를 비롯해 김민선5(25), 김보아(25), 김아림(26), 김예진(25), 김자영2(29), 김해림(31), 박결(24), 박주영(30), 박현경(20), 안시현(36), 이가영(21), 이다연(23), 이소미(21), 이소영(23), 이정민(28), 임희정(20), 한진선(23) 등 총 132명이 출전한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첫해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치러졌고, 지난해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으로 옮겨 올해도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추천 기사: 첫아이 출산한 미셸위·조니웨스트, 부모로서 행복감 밝혀

추천 기사: 'RBC 헤리티지 우승' 웹 심슨 "아버지 웃음이 그리워"

추천 칼럼: '일체유심조' 증명한 유소연, 지구촌 '내셔널타이틀' 수집 중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