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 한진선, 오지현, 조아연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3년차인 한진선(23)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매서운 샷을 휘둘렀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한진선은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뽑아내는 등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일찌감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0번 홀부터 시작해 11,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12번홀에서는 7.5m 먼 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세컨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16번홀(파5)에서 퍼트 실수로 첫 보기가 나왔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17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보기-버디로 잠시 주춤했던 한진선은 6번(파4)과 7번홀(파4)에서 3.3m, 70cm 버디 퍼트를 연달아 컵에 떨어뜨렸다. 기세를 몰아 156야드 8번홀에서 티샷 한 방으로 홀아웃한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3온 1퍼트로 다시 1타를 줄이며 경쟁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이날 홀인원 1개에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은 한진선은, 2년 전 조정민(26)이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에 1타가 모자랐다.

오후 1시 현재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오지현(24)이 2위에 올라있고, 6언더파 66타로 18홀을 마친 조아연(20), 지한솔(24) 등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올 들어 경기력을 회복한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솎아냈다. 조아연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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