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무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LPGA 투어 멤버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14~17일 국내 필드는 모처럼 열린 '라이브' 골프대회로 들썩였다.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한 '국내파' 선수들도 반가웠지만, 코로나19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및 일본 투어 선수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골프 팬들로선 볼거리가 풍성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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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을 비롯해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6(24)가 빗속에서 샷 대결을 벌인 15일.

그날 LPGA는 일정 변화를 공지했다.

오는 7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올해 열리지 않기로 결정된 것. 코로나19 때문이다.

LPGA는 "이 대회가 2021년 투어 일정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같은 장소인 미국 미시간주 미드랜드의 미드랜드C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인 다우 역시 이번에 LPGA와 계약을 연장해 향후 몇 년간 이 대회가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지역에서 열리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LPGA 투어는 올해 초 미국 본토와 호주에서 총 4개 대회를 치렀다. 가비 로페스(멕시코),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 박희영(33), 박인비(32)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시즌 1승씩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전 세계 거세가 몰아닥친 바이러스 때문에 태국, 싱가포르, 중국 대회는 물론 미국에서 개최될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번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은 L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첫 대회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LPGA 투어 재개 일정은, 일단 7월 중순에서 7월 말로 미뤄졌다. 

7월 23~26일 개막하는 마라톤 클래식(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으로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이번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밝혔듯이 우리는 2020시즌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어가 건강 문제에 있어 장기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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