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종합분석(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평균 퍼팅 부문 1위(29.45개)를 기록한 박현경 프로가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홀 대기 중에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함께 퍼팅을 연습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지난 칼럼에서는 퍼팅(Putting)의 분석요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인 '런치앵글'과 '스핀' 중 런치앵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가지 요인 중 스핀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퍼팅에서는 '힘이 볼의 무게중심의 어떤 방향으로 가해졌는가'에 따라 스핀이 다르게 생성된다

<그림 1>의 ①과 같이 임팩트 시 힘이 볼의 무게중심 방향으로 가해지면 노스핀(No Spin), ②와 같이 볼의 무게중심보다 위로 가해지면 탑스핀(Top Spin), ③과 같이 임팩트 시 어택앵글이 볼의 무게중심보다 아래로 가해지면 백스핀(Back Spin)이 생성된다. 

▲<그림 1> 제공=김구선



또한 퍼트된 볼은 임팩트 시 로프트앵글과 어택앵글(라이즈앵글)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임팩트 시 로프트앵글이 어택앵글보다 커지게 되면 백스핀이, 어택앵글이 로프트앵글보다 커지게 되면 탑스핀이 생성된다.

<그림 2>와 같이 임팩트 시 로프트앵글이 0도 보다 높고 어택앵글이 이 0도인 경우, 로프트앵글은 어택앵글보다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백스핀이 형성된다.

▲<그림 2> 제공=김구선



<그림 3>과 같이 임팩트 시 샤프트를 로프트앵글 만큼 타겟방향으로 눕혀 로프트앵글을 0도로 만들고, 어택앵글을 이 0도 보다 높게 유지하게 되면, 어택앵글은 로프트앵글보다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탑스핀이 형성된다.

▲<그림 3> 제공=김구선



<그림 4>와 같이 로프트앵글이 3.5도이고 어택앵글이 이 2.2도인 경우, 보통의 백스핀과 바운스가 생성된다.

▲<그림 4> 제공=김구선



하지만 <그림 5>와 같이 로프트앵글이 5.0도이고 어택앵글이 이 1.0도인 경우, 높은 백스핀과 바운스가 생성된다.

▲<그림 5> 제공=김구선



<그림 6>과 같이 로프트앵글이 1.0도이고 어택앵글이 이 4.0도인 경우, 탑스핀과 낮은바운스가 생성되어 구름이 빨리 발생되어 안정적으로 볼이 진행되게 된다.

▲<그림 6> 제공=김구선



이처럼 퍼팅에서의 스핀은 퍼트된 볼의 안정적인 구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퍼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백스핀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탑스핀을 생성시켜 구름이 빨리 발생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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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구선: 이학박사/MBA.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선의 골프사이언스' 바로가기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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