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여성의 상징이자 아기를 키우는 데 중요한 모유를 생성하는 중요한 장기다.

김광조_ 유방전문의, 하트스캔 외과 원장
2000년대 이전에는 자궁경부암이 여성의 가장 주요한 암이었다. 하지만 경제성장 및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인해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자궁경부암을 추월, 여성암 발병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암이 초기에 발견을 하면 생존율이 증가하듯이 유방암도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를 하면 생존율이 월등히 증가한다.

유방암의 정밀검진에는 대개 유방 단순 촬영 및 유방 초음파를 주로 시행하게 된다. 이 둘은 상호 보완의 관계로 유방 단순 촬영에서는 초음파에서 관찰하기 힘든 미세 석회화를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유방 초음파에서는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유방의 결절을 잘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유방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을 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검진 스케줄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다. 20~30대는 매년 자가검진을 시행하며, 35~40세는 2년마다 유방 촬영술 등의 검진이 필요하다. 또 40대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의 호발 연령으로 매년 유방 촬영술 등의 정밀검진을 시행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유방암의 자가 검진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경우 생리가 끝나고 1주일 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폐경이 된 여성의 경우는 매달 지정한 날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유방암 검진 및 자가 검진으로 소중한 유방을 보존하길 바란다.


<유방암의 자가 검진 3단계>

1단계 - 거울을 보면서 육안으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의 유무를 관찰한다.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앞으로 내민다.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인다.

2단계 - 촉진의 단계로 유방에 비정상으로 걸리는 느낌이나 유두의 분비물이 있는지를 확인을 한다.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반대편 손의 검지, 중지, 약지 첫마디를 이용해 검진한다. 유방 주위 바깥쪽 상단부에서 원을 그려가면서 안쪽으로, 쇄골의 위, 아래와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체크한다.

3단계 - 2단계의 보완법이다. 편하게 누워 어깨 밑에 타월을 접어 받친 후 팔을 위로 올린다. 반대편 손으로 2단계의 방법과 같이 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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