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독자들에게 아이언샷의 유형별 비법을 전수한다.

과감하게 파내자_ 다운블로샷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사용 클럽이 쇼트아이언에 가까울수록 디보트는 더 크고 깊게 생긴다. 이 명확한 디보트가 다운블로샷의 증표다. 볼이 놓인 지점 앞에서 디보트가 만들어져야 한다. 보통 초보자들은 뒤땅을 두려워 해 볼만 쳐내곤 하는데, 그러면 토핑의 확률이 높아진다. 오히려 과감하게 공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허윤경_ KLPGA 투어 프로, SBI저축은행, 팀 혼마, 2014 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성공적인 아이언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한 티샷을 만회하고 버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정교한 아이언 플레이에 능한 투어 프로 허윤경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독자들에게 성공적인 아이언 플레이를 위한 팁을 전수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아이언샷 열두 가지 유형을 매달 한 가지씩 선정해 족집게 레슨을 진행한다. 이 기사를 참고하면 당신도 ‘컴퓨터 아이언샷’을 구사해 더 많은 버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Case 1] 구력이 매우 짧아 필드만 나가면 볼을 굴리고 다니는 당신! 아이언샷의 두 가지 포인트만 익혀도 기본 이상은 할 수 있다.




다운블로 임팩트는 필수
아이언샷은 일관성 있는 거리와 적절한 탄도를 위해 스핀이 필요한데, 다운블로샷이 볼의 스핀을 생성하는 핵심 포인트다. 다운블로샷은 클럽이 임팩트 존을 통과할 때 최저점에 도달하기 직전, 내려오면서 볼을 맞힌 뒤 지면을 파내는 형태다. 다운블로샷을 제대로 해내면 볼을 띄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상적인 탄도의 샷과 일정한 거리의 샷이 형성된다.

허윤경의 생생 팁!
“특히 미들아이언이나 쇼트아이언의 경우 최대한 오른쪽 팔꿈치가 허리 쪽에 붙어서 내려오게 신경을 쓴다”


1 편안하게 중립적인 궤도로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한다. 인투인 궤도를 너무 신경 쓰다보면 오히려 스윙이 지나치게 플랫해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왼팔이 어깨 라인보다 조금 올라와 있다. 톱스윙을 다소 가파르게 올려 인사이드 다운스윙을 위한 준비를 한다.
3 다운스윙 때 오른팔꿈치를 몸에 붙이면서 공격 각도를 인사이드 궤도로 만든다.
4 양손을 몸 앞쪽에 유지하면서 코킹을 풀고 빠르게 릴리스한다. 왼쪽 사진의 다운스윙 때와 양손 위치가 거의 같다.


허윤경의 스윙 궤도, 스퀘어-인
스트레이트 구질을 위한 스윙 궤도는 인사이드-인으로 통용된다. 스윙하는 동안 헤드의 위치 변화가 적고, 임팩트 때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들기가 용이해 볼의 사이드스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궤도는 정확성이 우선인 아이언샷에서 필수적인 요소지만 약간의 융통성은 허용된다. 스윙의 시작부터 틀에 박힌 궤도를 만들기보다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허윤경의 말이다. “나의 경우 인이나 아웃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궤도로 편하게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한다. 스퀘어 궤도로 스윙을 올리고, 다운스윙에서 인사이드로 타격 각도를 설정해 스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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