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한화클래식 2019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가영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우승을 신고한 신인이 4명이다. 시즌 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조아연(19)을 시작으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이승연(21)이 정상을 밟았다. 유해란(18)은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또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임희정(19)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0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9(총상금 14억원) 둘째 날. 이가영(20)이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김소이(25)와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첫날 악천후(낙뢰)로 인해 순연된 경기는 둘째 날에도 여파가 이어졌다. 총 12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조아연을 포함한 2명이 기권했고, 이틀째 경기에서는 정재은, 이효린, 이지현2, 김보아, 정예나 등 10명이 경기를 포기했다.

20여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않았지만, 이가영은 경기를 진행 중인 111명 중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이날 어려운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김소이(25)가 이가영과 같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쳤다.

2라운드 13번홀까지 마친 김효주(25), 4개 홀을 남긴 김지현(28)과 3개홀을 마치지 못한 최혜용(29)이 중간 성적 4언더파를 기록, 공동 3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뒤쫓았다.

36홀에서 3언더파 141타의 성적을 낸 허윤경(29)과 박주영(29), 이승연(21)이 공동 6위로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신인 박현경(19)은 2라운드 15개 홀에서 2타를 잃어 공동 15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1일 오전에 치러질 예정이고, 종료 후 3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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