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30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최운정의 모습이다. 캐디인 아버지와 함께 12번홀 그린 공략을 의논하고 있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캐디백은 아버지가 멨다. 딸이 157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자 아버지 최지연 씨는 "이제 전문 캐디를 알아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문 캐디를 고용하며 최운정과 호흡을 맞추게 했으나 최운정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5월 말 볼빅 챔피언십부터 다시 '부녀'가 필드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아버지와 다시 호흡을 맞춘 최운정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한편 올해 총상금 350만달러(액 39억7,000만원),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는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이들 중 유소연(27·메디힐), 전인지(23), 박인비(29·KB금융그룹),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허미정(28·대방건설), 신지애(29·스리본드), 이정은(29·교촌F&B), 신지은(25·한화), 최운정(27·볼빅), 이미향(24·KB금융그룹), 지은희(31·한화) 등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해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비롯해 다니엘 강(미국),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 톰슨(미국), 미셸 위(미국), 노무라 하루(일본), 넬리 코르다(미국),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 아디티 아쇼크(인도), 저리나 필러(미국), 앨리슨 리(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컷을 통과했고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태극 낭자들과 샷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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